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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나 혼자 산다’, 쨍하고 해 뜬 날 돌아온 황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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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나 혼자 산다’ 황치열이 제대로 금의환향했다.

12월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고향 구미를 방문한 황치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구미역에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시민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격한 환영을 받았다. “최근 바쁜 스케줄을 병행하다보니 부모님을 못 뵀다. 아버지 건강상의 이유로, 제가 직접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 왔다”고 고향을 찾은 이유를 밝힌 그는 가장먼저 아버지의 회사를 방문했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황치열에게 고등학교 후배가 갑자기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가 하면,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사진을 찍는 등 확실하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또한 “제가 잘되고 있는지를, 또 인지도를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확인을 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회사에 도착해서도 황치열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직원들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부탁하는 등 그와 아버지의 입가에 뿌듯한 미소가 그칠 줄을 몰랐다. 긴 무명시절을 겪은 황치열은 “예전엔 고향에 오면 눈엣가시였다. 지금은 자랑스럽게 올 수 있다. 불과이게 작년이다”며 “부모님께서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걸 봤을 때의 뿌듯한 표정을 봤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으로 향해 위암 수술을 받았던 아버지의 이후 검사결과를 함께 보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듣게 됐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부쩍 달라진 그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아버지에 황치열은 “아버지 좋아하는 건 처음 본다”며 웃어보였다.

집으로 도착하자 그의 어머니는 “왜 이렇게 삐쩍 말랐느냐”며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의 눈물에 결국 황치열도 눈물을 보여 짠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오랜만에 셋이 함께하는 점심식사를 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황치열이 구미에서 댄스팀 단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동영상을 세 사람이 함께 본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옛날에 춤췄을 때는 부모님이 되게 한심하게 보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이 12년 전 영상을 보면서 그 영상의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다 라는 걸 알아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이제야 그 시간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10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을 겪으며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다”며 “아버지가 워낙 음악 하는 걸 반대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중간에서 되게 난처 하셨을 거다. 그 긴시간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집으로 향하기 전 황치열은 팬들이 준 부모님 선물과 자신이 표지 모델인 잡지를 부모님께 전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기뻐하는 부모님과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황치열 또한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지 못했다.

다시 서울로 향하며 그는 “부모님 만나면서 이렇게 웃어본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오길 잘한 것 같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겠다는 의지가 올라오더라”며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할 각오를 다졌다.

긴 무명시절을 지나온 그를 누구보다도 걱정했을 부모님은 그의 가장 열렬한 팬이 돼 있었다. 가수가 되는 걸 심하게 반대했다던 아버지는 동료들에게 부탁받은 사인 요청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니 또한 황치열이 출연한 지난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웃어 보였다. 이제야 걱정 없이 웃게 된 세 사람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며, 앞으로 황치열의 활발한 활동 또한 기대케 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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