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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그가 전할 삶이라는 ‘오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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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배우 황정민이 연출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무대로 돌아왔다. 우리네 삶을 화려한 뮤지컬 무대 밑 공간 굴 속 같은 공간 오케스트라 피트에 빗대어 노래하는 뮤지컬 ‘오케피’가 개막을 앞두고 프레스콜을 가졌다.

12월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케피’ 프레스콜에는 배우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김태문, 윤공주, 린아, 박혜나, 최우리, 최재웅, 김재범, 김호, 이승원, 육현욱, 황만익, 정상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배우들이 두 팀으로 나눠 1막을 시연했다. ‘오케피’는 한 번쯤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를 무대화한 뮤지컬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한다. 그렇기에 오케스트라 피트를 구성하는 전 구성원들이 모두 주인공이다.

앞서 진행됐던 ‘오케피’ 연습실 공개 당시 황정민은 “출연 배우 13명이 모두 주인공인 작품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앙상블 없이 13명이 채우는 무대에 조연은 없었다. 열세 명의 배우들은 하나의 무대 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는 함께 공존하고 있다’ 말한다.

전날 회식비용을 합리적으로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바이올린, 술이 깨지 않는다며 뮤지컬이 싫다는 트럼펫, 꿈꾸던 오케피에 일일 대타로 참여하게 된 퍼커션, 장을 봤는데 뭘 빼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첼로 등의 이야기는 근처 어딘가에서 들어본 것만 같은 건 결코 이상하지 않은 부분이다.


아울러 인물들의 인생에 황정민의 유쾌함이 더해졌다. ‘오케피’는 일본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가 쓴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을 집필한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니만큼 원작에도 분명 많은 웃음코드가 있었을 터. 황정민은 그 부분을 한국식으로 바꿔 적재적소에 배치시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5년이라는 긴 준비기간이 무색하지 않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황정민의 연출. 그리고 열세 명의 주연 배우들이 펼칠 열연이 ‘오케피’라는 작품 속에서 어떠한 감동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케피’는 이달 18일부터 2016년 2월28일까지 공연하며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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