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극장가도 계절의 영향을 받고 있다. 유난히 건조하고 시린 겨울 감성을 자극 시킬 갱스터 영화가 등장해 화제를 몰고 있는 것. 알아주는 연기파 배우 톰 하디가 1인 2역을 맡아 더욱 화제인 영화 ‘레전드’.
1960년대를 주름 잡던 비틀즈와 함께 영국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쌍둥이 갱스터 형제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톰 하디의 1인 2역 연기와 함께 그가 선보인 다양한 수트 스타일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갱스터 쌍둥이 형제 레지와 로니로 분한 톰 하디가 선보이는 수트 스타일링은 수트의 고전적인 정통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스타일리시함까지 엿 볼 수 있다. 갱스터 무비 속 수트 스타일링의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해 본다.
★☆ 수트의 시작
여성들의 의상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은 것처럼 남성들의 수트 스타일링도 수트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히 버튼이나 기본적인 형태 그리고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수트의 종류는 체형과 그 날의 분위기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극 중 톰 하디가 선보인 수트는 더블 수트와 투 버튼의 베이직한 스타일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같은 스타일링의 투 버튼 수트는 소재를 다르게 선택해 상황에 맞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특히 모직 소재의 수트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어 좋다.
★☆ 수트, 다르게 입고 싶다면
일반적인 의상과는 다르게 수트는 비용에도 약간의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SPA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세미 정장스타일도 인기를 끌어 비교적 가벼운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양한 스타일의 수트를 구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럴 때는 수트와 함께 연출하는 넥타이에 집중하자. 극 중 톰 하디가 보여주는 스타일링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그가 보여주는 넥타이는 매번 다양한 종류가 등장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니트 소재의 타이나 약간의 패턴이 가미된 슬림한 핏의 포인트 타이는 연말 모임 등의 자리에서도 눈길을 끌 수 있으니 스타일도 살리고 센스도 보여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 수 없다.
★☆ 수트와 주얼리
여성들의 전유물과도 같은 것이 바로 주얼리라지만 최근에는 많은 남성들도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주얼리를 활용한다. 수트에도 주얼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넥타이 핀과 커프스 버튼이다.
극 중 톰 하디는 다양한 넥타이 스타일링에 넥타이 핀을 꼭 활용해 포인트를 가미했다. 골드와 실버 등 다양한 스타일의 넥타이 핀은 수트를 입을 때 타이를 고정해주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일수 있게 도와준다. 커프스 버튼의 경우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남자의 주얼리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영화 ‘레전드’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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