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권 기자] ‘오지호의 아이들’로 데뷔 초부터 화제를 모았던 보이그룹 비트윈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요새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대체적 평은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들은 사뭇 달랐다. 각기 멤버별 매력이 분명히 달랐고 또 그런 각기 매력이 용광로처럼 한데 어우러진 것도 큰 특징이었다.
비트윈과 진행한 패션화보의 첫 번째 콘셉트는 ‘유머러스 가이’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캐주얼하고 스트릿 감성이 충만한 아이템들로 그들은 위트 있는 소년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남성적이고 한층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킷과 셔츠 등을 활용해 댄디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칭 ‘꽃보다 리더’를 맡고 있는 리드보컬 선혁, ‘마스코트’와 랩을 맡고 있는 윤후, 아크로바틱과 ‘섹시바디’를 맡고 있는 서브보컬 영조, 강아지 같은 막내 메인보컬 성호, ‘동굴보이스’를 자랑하는 래퍼 정하. 그들은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인다운 풋풋함, 그리고 험난한 가요계를 헤쳐 나가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초 ‘오지호의 아이들’로 화제가 된 그들에게 앞으로 어떤 수식어로 화제가 되고 싶냐고 묻자 선혁은 예능, 뮤지컬 등 각자 나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대성해서 ‘비트윈은 어벤져스’라는 소릴 듣고 싶다고 했다.
그들은 최근 컴백한 빅스를 가장 닮고 싶은 아이돌 가수로 언급했다. 성호는 “빅스의 이번 앨범은 노래, 콘셉트, 안무 세 가지가 적절하게 배합됐다”며 “그 중 표정 연기는 우리가 가장 본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정하는 보이그룹 세븐틴을 언급하며 굉장히 잘하는 후배들이라서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윤후는 “세븐틴은 우리에게 없는 밝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고 선혁은 “우린 밝고 웃음기 많은 콘셉트는 따로 연습해야 할 정도로 어색해 한다”고 귀띔했다.
좋아하는 해외 뮤지션으로 선혁과 영조는 크리스 브라운, 성호는 아델과 저스틴 비버, 윤후는 브루노 마스, 정하는 투팍, 릴 웨인,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등 힙합 뮤지션을 꼽았다. 또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을 묻자 영조는 모델 겸 배우 이성경, 정하는 손예진을 언급했다.
최근 일본에서의 활동을 재개한 그들. 이기고 또 이긴다는 그룹명처럼 그들의 앞날에 패배가 없길 응원한다.
기획 진행: 심규권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유진
의상&슈즈: 슈퍼스타아이
헤어: 스타일플로어 박세진 실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은정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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