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리멤버’ 박성웅이 역대급 캐릭터와 내공 깊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12월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의 박성웅이 스크린에서 펼쳤던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연기와 절도 있는 액션을 브라운관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리멤버’가 전파를 탄 첫 주 만에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 박동호(박성웅)는 우연히 오정아 살인사건의 국민 참여재판을 방청하다가, 흥미롭게 돌아가는 상황에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시작했다. 이어 재판 중 분노한 오정아의 아버지가 살인혐의로 기소된 서재혁(전광렬)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자 박동호가 나서서 “이러다 딸내미 죽인 놈보다 먼저 감옥 드갑니더”라며 팔을 꺾어 단숨에 제압했다.
또한 박동호는 석주일(이종원)의 변호사로서 폭력사건으로 얽힌 남규만(남궁민)을 찾아가 합의를 요구했고, 이에 일방적인 폭력과 함께 목숨을 위협 당했다. 그러나 박동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메토톤을 들여오거나 복용하면 무기 또는 5년. 군대 면죄 받으셨지예? 석 사장님 건은 합의해주시라 믿겠십니더”라며 오히려 그의 기를 누르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버지를 여의고 악으로 깡으로 버텨온 그의 배경과, ‘모 아니면 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과감히 던지는 승부수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언제나 모든 상황을 달관한 듯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던 그가 일순간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면 박동호에게도 못 다한 이야기가 있음을 예감케 하며 흥미를 더했다.
박성웅은 그동안 우리가 스크린에서 즐겼던 그의 절도 있는 액션과 깊은 내공이 묻어나는 연기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왔다. 이에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작품의 흥행몰이를 주도할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박성웅이 출연하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리멤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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