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마타하리’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12월10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에 따르면 EMK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에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아르망 역으로 캐스팅 됐다. 아르망은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로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남자다.
아르망 역에 캐스팅 된 엄기준은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베르테르’ ‘삼총사’ ‘로빈훗’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과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어 그가 그릴 ‘마타하리’ 속 순수청년 아르망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송창의 역시 아르망 역할로 캐스팅 됐다. 뮤지컬 ‘블루사이공’으로 데뷔한 그는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황금신부’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블러드 브라더스’ ‘헤드윅’ 등의 흥행작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이산’ ‘인생은 아름다워’ ‘대풍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서 송창의 특유의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는 그가 마타하리와의 절절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빅스 멤버 레오가 본명인 정택운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무대에 오른다. 정택운은 팀 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할 정도로 음악적 열의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택운은 관계자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을 보면서 EMK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대선배님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그는 오디션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강렬한 인상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점을 따냈다.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만큼 ‘마타하리’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타하리’는 2016년 3월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불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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