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를 '아이오닉(IONIQ)'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본지 11월15일자 기사 참조>
아이오닉은 지난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의 이름(i-oniq)이다.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영단어 '유니크(Unique)'라는 뜻을 더했다.
로고에는 '아이오닉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이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혁신, 미래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로고 말미의 알파벳 큐(Q)의 독특한 모습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시작하는 '도약(Breakthrough moment)'의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 적용한 제품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제품군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눠진다. 여기에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고 가벼운 알루미늄과 강인한 초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또 지능형 주행보조기능을 탑재, 편리성을 극대화한 미래 이동수단을 지향한다.
첫 차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로 출시된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아이오닉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경량화와 낮은 무게중심, 섀시 및 서스펜션 최적화 등을 앞세울 전략이다. 또 고효율과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2020년까지 22개 차종으로 연간 25% 효율개선을 달성하겠다는 선언의 구체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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