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1호 양산차가 영국 크루 생산라인에서 탄생했다.
30일 벤틀리에 따르면 벤테이가는 브랜드 첫 SUV로, 총 8억4,000만 유로(약 1조 3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신차를 위한 신규 채용인원만 1,500명 이상에 이른다. 생산 순서대로 처음 608대에 한정해 '퍼스트에디션'이란 명칭이 붙으며, 그 중 한 대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데뷔한 벤테이가는 W12 6.0ℓ 트윈터보를 탑재해 최고 608마력, 최대 91.8㎏·m를 뿜는다. 3t이 넘는 무게에도 불구, 0→100㎞/h 가속시간은 4.1초, 최고시속은 301㎞에 이른다.
벤틀리는 벤테이가의 당초 연간 생산계획을 3,600대로 잡았지만 사전주문계약 폭주로 4,000대 이상 늘릴 방침이다. 현재 한국의 사전주문대수는 100대 이상이며, 배정된 물량은 일본 시장을 포함해 연 300대다. 영국 내 판매가격은 16만200파운드(약2억9,000만원)다.
한편, 벤테이가는 2017년 V8 4.0ℓ e-터보엔진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되며 쿠페버전의 생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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