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나 혼자 산다’ 안세하가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11월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최근 신 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안세하가 출연, 사람냄새 나는 일상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세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대충 반으로 접고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아침밥을 해결하는 등 리얼한 혼자남의 생활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흐뭇하게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모니터를 마치고 외출준비에 나섰다.
그는 머리에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얼굴에는 손부채질로 말려가며 미스트를 뿌렸으며 부드럽게 로션을 펴발랐다. 크림도 적당량 떠서 가볍게 바르고, 남은 크림은 팔뚝에 바르는 섬세함까지 보였다.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챙기며 외출 준비를 마쳤나 싶었을 쯤 안세하는 머리 드라이를 한 번 더하고, 미스트도 또 뿌리고 선크림에 향수까지 외출 준비만 한 시간 이상 하는 등 섬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안세하는 부모님과의 각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아버지와 하루에 세 번 정도는 꼭 전화통화를 한다는 안세하는 “외동아들이다. 부보님과 떨어져 있다 보니 서로 많이 걱정을 하며, 심하게 각별하다. 아버지가 몸이 좀 안 좋으셨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좀 더 과하게 걱정하고, 각별한 것 같다”고 밝히며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뽐냈다.
대본연습을 하면서는 부모님 이름을 적는 다소 특이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대본을 보다가 잘 안 들어올 때가 있으면 부모님 이름을 적는다. 대충하지 말자는 다짐인 셈”이라며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부모님이 저보다 열심히 모니터를 해주신다. (부모님이)‘그녀는 예뻤다’를 10번은 보셨다. 그래서 더욱 대충 할 수 가 없다”고 고백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날 그는 오락실 속 코인 노래방에서 ‘서울의 달’을 열창하며 숨겨둔 노래실력과 과거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세하는 “배우하기 전에 노래 오디션에 합격해 2년 가까이 노래연습을 했다. 원했던 건 발라드였으나 트로트를 하게 됐고, 이후엔 가수의 꿈을 접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로 상경하게 된 계기 또한 남달랐다. 안세하는 “공황장애가 있었다. 외국유학을 준비 중이었으나 장거리 비행을 염려한 의사 선생님이 장거리로 서울먼저 가보라고 해서 고향 창원에서 서울로 가 63빌딩에 갔다. 거기서 노래 오디션 전단지를 봤고, 가수가 됐다”며 “트로트 앨범 발매 후, 노력할 만큼 했다 싶어 귀향하려던 찰나 저를 눈여겨봐준 분이 뮤지컬 제의를 했다. 누군가의 대타로 무대에 올라 연기를 시작했다”고 준비된 노력으로 기회를 잡아낸 일화를 고백하기도.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아버지한테 ‘될 놈은 된다’고 항상 말한다. 제가 될 놈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될 놈은 된다. 단, 사람이 좋았을 때”라고 진정성 있는 말을 전하며 정감 가는 하루를 마쳤다.
안세하는 이날 방송에서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의 솔직하고 소박한 일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정하고 꼼꼼한 의외의 반전매력에 노래 실력과 특이한 과거 이력까지 공개하며 넘치는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사람 냄새나는, 인간미 넘치는 배우 안세하의 하루가 공감과 재미를 선사,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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