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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송보은 “‘배우’라는 단어가 내겐 너무 신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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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가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배우 송보은과 bnt뉴스가 만났다.

‘출발드림팀’을 통해 환상적인 보디라인을 뽐내며 차세대 몸매종결자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묵묵히 단역을 맡으며 성장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화보 촬영은 그의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살짝 풀어준 그는 오랜 시간 요가로 다져온 탄탄하고 유연한 몸을 드러내며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가늘고 긴 팔다리는 그의 동작 하나하나를 우아하게 표현했다. 이어서 그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뇌쇄적인 눈빛을 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10년만의 화보 촬영이라 많이 설레고 걱정했다는 그는 몸이 풀리려는데 끝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예능 ‘출발드림팀’에 출연하면서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줌바댄스로 쌓은 리듬감을 뽐내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연기보다 몸매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나에 대해 무언가 포커스를 맞춰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그렇지만 아무래도 연기자이기에 연기로 주목받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일각에서 ‘유승옥을 잇는 몸매종결자’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몸이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몸매종결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유승옥을 보고는 “그런 힙과 허벅지에서 그렇게 가는 허리가 나올 수 있는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그의 몸매는 실제로도 환상적이었다. 그는 몸매 관리에 대해 “고삼 때 찐 살을 빼느라 고생했기에 살찌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며 “10년 동안 자기 전에 꼭 스트레칭을 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칭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내 GX프로그램인 요가, 줌바댄스 등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로는 ‘허리’를 가장 자신 없는 곳은 ‘허벅지’를 꼽았다.

최근 ‘징비록’과 ‘출발드림팀’ 출연으로 조금씩 빛을 보고 있지만 그는 아직도 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 자신에게는 배우라는 단어 자체가 신성하다며 얼마나 연기력이 늘어야 스스로 배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긴 무명시절 동안 그는 생계를 위해 연기를 하는 시간보다 다른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자신에게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당당하게 배우라고 말할 수 없었다며 그 시간동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관둬야 할 상황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와 있었다며 “발만 걸쳐놓고 아르바이트 한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연기에 뛰어들었어야 했다고.

그는 이제껏 맡은 대부분의 역할이 비서였다며 스스로를 ‘비서전문 배우’라 표현했다. 그 이유로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냉정히 바라보면 아직 내가 못미더워서 다른 역을 안주시는 것일 수도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지금 ‘객주’에서 맡은 떡전이 역은 천방지축이고 활달한 캐릭터라 처음으로 틀에서 벗어난 것 같다며 그래서 떡전이 역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단역이라도 잠깐 나와서 크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자신도 그런 역을 맡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연륜이 있는 배우들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역을 맡은 어린 배우들에게도 배울 것이 많다며 그런 장점을 다 받아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징비록’에 이어 ‘객주’에 같이 출연중인 배우 김규철이 촬영장에서 많이 챙겨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송보은은 선한 이미지의 배우 이소연과 닮은꼴로도 많이 거론된다. 그는 이에 대해 “이소연씨께 죄송하다”며 “닮은 부분이 있는지 이소연씨 아니냐고 사인 요청 받은 적도 몇 번이나 있다”고 전했다.

하루하루 발전하고 앞으로 나가는 배우 송보은. 그는 “올해 작품을 두 개나 하고 예상치 않게 ‘출발드림팀’에 반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아직 보여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몸매 예쁘다고 칭찬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외모보다는 연기로 관심받고 인정받고 싶다”며 연기자 송보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기획 진행: 이유리,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의상: 아키클래식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 이스트점 홍서윤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 이스트점 혜진 디자이너
장소협찬: 넘버원 토탈 휘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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