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오케피’ 연습 현장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월25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오케피’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오케피’는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로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웃지 못 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오케피’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연주자들을 조명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만석은 “‘오케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회를 이끌어 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로 따뜻한 뮤지컬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황정민은 “연극 ‘웃음의 대학’을 했을 때 ‘오케피’라는 작품을 알게 됐고 대본을 보는 순간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한국에는 화려하고 쇼뮤지컬이 많았는데 국내관객들에게 연극적이면서도 감동도 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막강한 캐스팅에 관련한 질문에 “작품을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각 역할에 최적화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서 퍼즐처럼 조합했다. 한꺼번에 된 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조금씩 캐스팅했다.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도 황정민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오만석은 “배우들의 연습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캐스트의 대사를 녹음해 본인은 녹음기를 틀어놓고 연습하면서 배우들이 오면 배우들의 연습을 봐준다”며 연출력과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피아노역의 송영창 역시 “연출가들은 배우의 감성을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섬세하고 배우들의 감성을 너무 잘 이해해 주는 게 좋다. 후배지만 존경스러운 배우이자 연출가다”며 말했다.
한편 배우 황정민 연출을 포함하여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정상훈, 김원해 등이 출연하는 ‘오케피’는 12월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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