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슬프고 애잔한 눈망울을 가진 배우 길은혜.
드라마 ‘학교 2013’, ‘장미빛 연인들’, ‘오렌지 마말레이드’까지 못된 얼굴만 번갈아 보여줬지만 대중들에게 배우 길은혜의 이름을 조금씩 알렸다.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를 끝내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길은혜가 오랜만에 bnt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더욱 성숙해지고 능숙한 포즈와 표정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스웨트셔츠, 코팅 진, 롱 보머 재킷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이어진 촬영에서는 파스텔 톤 의상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크롭 톱과 와이드 팬츠로 루스한 느낌의 세련미를 보여줬다.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분위기의 블랙 룩으로 시선을 모았다. 재킷과 팬츠, 롱 부츠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해 고혹적인 여성미도 풍긴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작품인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대해 “’학교 2013’에 이어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촬영했는데 이제 교복은 그만 입어야겠다 생각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웠다”며 “전 작 ‘장미빛 연인들’에 이어 짝사랑 연기를 했는데 지난번보다 훨씬 더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다음 작품에는 사랑받는 역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연기한 여진구에 대해 “똑똑한 배우다.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하는 것도 깊고 연기도 너무 잘한다. 나이 먹으면 뭐 하나는 해도 될 친구다”고 답했다.
또한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에 대해 하정우를 꼽으며 “하정우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국화꽃 향기’를 수십 번 봤다. 표정, 대사, 몸짓 하나까지도 배우고 싶은 장진영 선배님이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격투기에 빠져있다. 몸매 관리는 물론이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 즐겨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 씨 같은 스타일이 좋다”며 “요즘 연애를 하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서로 좋아하고 맞춰주면 많은 사랑을 베푸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레미떼
시계: 자스페로벨라
헤어: 작은차이 아라 디자이너
메이크업: 작은차이 미카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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