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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반전 엔딩으로 ‘시선 강탈’…‘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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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가 꿀잼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11월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손대표(김원해)의 시신을 둘러싸고 좌충우돌하는 태수(정준호), 은옥(문정희) 부부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게 의인이 되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던 태수가 결국 기범(정우인)의 계략을 눈치 채고 갈등을 빚는 장면들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고.

특히 백회장(김응수)이 기범과 함께 태수에게 30억의 행방을 추궁하는 엔딩 장면은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최대치로 이끌었다. 그동안 태수에게 두터운 신의를 드러내왔던 백회장이기에 돌변한 그의 행동은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음을 짐작케 했다. 이후 백회장을 찾아왔다며 비장하게 들어선 은옥의 등장은 엔딩마저 심장이 쫄깃했다는 반응.

4부 첫 씬으로 이어질 이날 엔딩 장면은 실제로도 배우들의 호연에 숨이 턱 막히는 현장이었다. 한 씬 촬영에만 무려 8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배우들의 심도 높은 감정 열연이 빛을 발한 대목이었던 것.

이처럼 한바탕 웃다가도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주고, 또 가족 간의 에피소드들로 공감을 일으키면서도 눈물이 핑 돌게 하는 ‘달콤살벌 패밀리’는 배우들의 호연과 사기 충만한 촬영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녹여내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9년 3개월만의 재회를 이룬 기범, 현지(방민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숨길 수 없는 부녀의 모습은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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