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어린왕자’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11월24일 영화 ‘어린왕자’(감독 마크 오스본) 측은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연출을 맡은 ‘쿵푸 팬더’ 마크 오스본을 비롯한 제작진의 인터뷰와 ‘어린왕자’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영화 ‘어린왕자’는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에는 CG 애니메이션과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구현해낸 제작진의 섬세한 작업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린왕자’는 마크 오스본 감독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먼저 이야기의 줄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고 생텍쥐페리 원작의 이야기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새롭게 탄생한 소녀와 이웃집 괴짜 조종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CG 애니메이션을 통해 만들어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동시에 원작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며 두 세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작업했다.
특히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미드 ‘타라’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은 바 있는 스톱모션 팀은 원작에 대한 존경을 담아 스톱모션 장면에서 종이의 질감을 최대한 살려내 따뜻하고 감성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단 1~2초 분량의 촬영을 위해 하루를 꼬박 투자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높은 기술적 완성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마크 오스본 감독은 인터뷰로 “스톱모션 기법이 원작의 구절들을 옮기는 데 가장 완벽한 수단이었다”고 밝히며 ‘어린왕자’가 “기존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 자부했다. 수년간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의 노력 끝에 올 겨울 단 하나의 감성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어린왕자’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어린왕자’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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