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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겨울, “그들은 뭘 믿고 이렇게 예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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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완선 기자]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경제적인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 어느 장소에 있는지 등에 따라서 말과 행동, 심지어 의상 스타일링까지 모두 변하기 마련이다. 그 중 가장 단편적으로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것은 패션. 이는 청각이나 후각의 영역이 아닌 지극히 시각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일 종로에 ‘와이셔츠 부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느 정도 장소에 따른 패션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보편적인 상식의 틀을 깨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공항’. 이곳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온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때문에 전 세계의 패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라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의상에 대한 ‘보는 즐거움’도 크다.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며 주목 받는 것에 익숙한 스타들에게는 공항은 그야말로 ‘패션 전쟁터’와 같을 터. 이 거대한 런웨이에서 승리한 스타들은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예쁠 수 있었을까. 

현존하는 대한민국 여성 아이돌의 리더라고 볼 수 있는 ‘소녀시대-태티서’와 1998년 데뷔하여 무려 17년째 ‘요정’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성유리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20대부터 30대까지 꾸준히 아름다울 수 있는 비결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태티서의 미니백


10월27일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태티서. 태연은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프릴 원피스 위에 스포티한 감성의 베이스볼 재킷을 매치한 믹스매치룩을 선보였으며 티파니는 에스닉한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웨어, 스커트, 재킷으로 완벽한 키치룩을 완성했다.

이렇게 태티서의 언니들이 큐트하고 키치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막내 서현은 빅 사이즈 칼라가 돋보이는 아이보리 컬러 원피스로 도시적이고 모던한 패션을 만들었다. 이렇게 각기 달랐던 이들의 스타일링에도 공통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있었다. 바로 태티서가 믿는 아이템은 ‘미니백’.

특히 같은 디자인의 컬러만 다른 미니백을 활용한 티파니와 태연이 돋보였다. 티파니의 레드 빛이 도는 키치한 의상에는 오렌지 컬러 미니백이 자연스럽게 어울렸으며 아이보리 톤으로 스타일링한 태연에게 그린 컬러의 미니백은 포인트 아이템이 되었다.


막내 서현은 언니들과는 다르게 토트백 디자인의 미니백을 택했다. 나이와 관계없이 가장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페미닌하고 고급스러운 패션 스타일링을 만든 것. 이렇게 여성들의 ‘잇백’이 된 미니백은 모두 루이까또즈의 제품.

# 성유리의 토트백, 선글라스, 앵클부츠


11월14일, 태티서의 잔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원조요정’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중 매거진 ONE의 화보촬영 차 출국하는 그는 마치 “공항패션의 리더는 나 하나로 족해”라고 말하듯, 그는 홀로 인천을 접수했다.

이날 블랙&그레이 컬러의 체크 패턴 코트로 큐트하고 키치한 패션을 완성한 성유리는 선글라스, 토트백, 앵클부츠와 같은 아이템들을 시크하고 럭셔리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먼저 그는 시크한 블랙 선글라스로 여전히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에 시크한 매력을 더해줬다. 더불어 그의 그레이톤 토트백은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더해줬으며 섹시한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앵클 부츠는 그의 완벽한 몸매를 더욱 강조해줬다.

이렇게 성유리는 홀홀 단신 여러 개의 ‘잇 아이템’들을 만들어냈다.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반도 옵티칼, 토트백은 랑카스터, 블랙앵클부츠는 데일라잇뉴욕의 제품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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