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다이나믹듀오가 2년 반 만에 새 앨범 ‘그랜드 카니발’을 들고 컴백했다. 화려한 축제의 장을 의미하는 ‘그랜드 카니발’이 아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다이나믹듀오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담겼다.
11월17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다이나믹듀오 8집 정규 앨범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랜드 카니발’은 다이나믹듀오 그들의 일상을 담은 앨범이다. 특별한 비판이나 심오한 인생의 교훈이 담긴 메시지가 아닌 다이나믹듀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
최자는 “저희가 타고 다니는 차종이 그랜드 카니발이다.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그 속에서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앨범명 ‘그랜드 카니발’에 대해 설명했다.
개코는 “다이나믹듀오 가장 현재의 모습을 솔직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과거 앨범들에서는 다채로운 색깔로 음악을 보여주려 했다면, ‘그랜드 카니발’은 최대한 가감 없이 저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별히 사회적인 메시지를 넣기보다 실제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별히 비판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담백하게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꿀잼’은 다이나믹듀오가 2년 전부터 스케치를 시작했던 곡으로 피제이와 함께 프로듀싱했다. 친구와 연인 그 사이에 있는 관계, 잘 돼가는 남녀가 평일에 만나 술 한 잔 하고 묘한 관계를 이어간다는 감정선을 그리고 있다.
다이나믹듀오는 ‘꿀잼’의 음원차트 1위 기록을 언급하며 “예상은 못했지만 내심 기대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사실 타이틀곡이 1위를 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은 전곡이 오래 인기를 끌었으면 한다. 요즘 자극적이고 듣기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오는 싱글 시장에서 정규 앨범으로 낸 이유도 그것이다”며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고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전곡이 조명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이나믹듀오는 “젊고 패기 넘치는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저희가 그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지 아니면 다아니막듀오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음악 활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 된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먼 길을 다시 돌아오기도 하면서 색깔을 찾으려고 했다. 자기복제가 아닌 다이나믹듀오의 색깔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내일 일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앨범을 내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이상 그 고민은 계속 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들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지 않나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오 새 앨범 ‘그랜드 카니발’을 발매한 다이나믹듀오는 오후 8시부터 진행될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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