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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모델 노마한 “한국 활동, 몸에 문신이 있어 그런지 잘 불러주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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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기자] 미국 모델계 진출의 선두주자, 뉴욕에서 가장 주목하는 모델로 선정된 모델 노마한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남성미를 표현할 수 있는 스포티룩, 시크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 콘셉트, 유럽 스트릿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스트릿룩으로 진행됐다.

경직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런웨이와는 다르게 스포티함을 보여준 첫번째 콘셉트에서는 스포츠 패딩과 운동화를 매치해 그가 지닌 유쾌한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상의탈의 후 블랙 코트와 안경으로 겨울 댄디함을 완성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장난끼 넘치는 4차원 매력을 표현했다. 네오프렌 재질로 이뤄진 화이트 그레이 맨투맨과 바지를 매칭한 의상은 노마한이 지닌 익살스러운 표정과 어우러져 유럽 스트릿룩을 만들어냈다.

카메라가 없어도 다양한 포즈를 취한 그는 휴식 중에는 유쾌한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마한은 “국내에는 1년에 두 번 정도 방문한다. 직업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다이나믹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며 그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해외에서 모델 일을 시작한 그는 지금의 노마한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모델 일을 시작할 때는 굉장히 어려웠다. 모델이 되고 싶어 아카데미를 수료했지만 아무것도 이룬 거 없이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은 제 2의 삶, 기회의 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며 “뉴욕이란 도시가 의미가 큰 이유는 평소 하고 싶었던 모델 꿈을 이루게 해준 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존경하는 롤모델과 잘한다고 생각하는 모델을 물어봤다. 그는 “롤모델은 없지만 예전에는 장난기 많은 콜 모어를 좋아했다”며 주변 모델 중에서는 박성진을 꼽았다. “성진이는 내가 본 모델 중 가장 잘하는 것 같다. 털털하고 자기 멋대로인 이미지조차 호감가게 하는 똑똑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평소 친한 연예인과 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샤이니 민호와 모델 다니엘 스눅스라고 말했다. “민호는 어렸을 때 같이 운동하던 친구였지만 세계적인 한류 스타가 되어 연락하기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다니엘은 동네 동생 같고 타투로 친하다. 아는 누나의 동생이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평소 타투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만의 매력으로는 자신감, 눈, 어깨를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자신감 하나로 버텨냈다. 1년 동안 일이 없을 때도 스스로를 다독였다”며 굳은 신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2016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후회 없이 열심히 살고 싶다. 나중에는 기회가 되면 중년 모델로 활동하며 타투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기획 진행: 김희영, 최우진,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엄브로
시계: 마르벤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예림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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