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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보증 연장'에 판매 단숨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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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코리아가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2년 보증수리 연장을 내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보증수리 2년 연장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디젤 스캔들마저 뒤로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947대로 전월 대비 67.4%나 떨어졌던 국내 판매가 강력 판촉으로 이미 9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 평균 100대 이상이 팔려 이달에만 3,000대 넘게 출고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월의 2,900대를 뛰어 넘는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4,000대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러 판촉 중 소비자를 강력하게 유인한 것은 보증수리 연장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을 이용할 경우 '최장 5년 또는 12만㎞ 이내'를 제공한 보증 연장 마케팅이 서비스 비용 부담을 줄여 소비자 마음을 움직인 것. 게다가 최근 수입차 부품 값이 비싸다는 불만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된 만큼 보증수리 2년 연장 효과가 상당히 컸던 셈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보증수리 연장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상당히 높다"며 "판매하는 제품 모두 배출가스 조작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보증수리 연장이 모든 제품에 해당되는 만큼 골고루 판매되는 것도 폭스바겐을 고무시키는 요인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 감소는 사태를 일단 지켜보며 추가 할인을 기다린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판매 조건에 보증수리 연장이 들어가면서 디젤 스캔들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판매 회복과 별도로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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