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일명 ‘남편 찾기’에 대한 ‘응답하라’ 전개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월5일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호 PD는 “‘응팔’ 제작 확정 당시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항상 물어보시던 것이 바로 남편 찾기의 유무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럴 때마다 늘 제가 애매하게 ‘로맨스가 없을 순 없다’고 돌려 말했던 기억이 있다”며 “물론 남편 찾기는 당연히 한다. 또한 지나간 시절이라는 코드와 첫사랑이라는 코드는 절대 뗄 수 없는 코드다. 제가 좋아하는 코드인 만큼 반드시 들어가지만, 빼놓지 않고 했던 말이 가족 코드도 들어간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점이 없다면 지쳐서 보지 못할 것이다. 20회를 엮어서 갈 기름이 필요하다”며 “어쨌든 ‘응팔’의 결말도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거다. 그 엔딩점을 향해 전체 구성을 잡아야 하니 저희에게 로맨스는 공학적 필요가 있는 셈이다”며 필요불가결이라 답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드라마.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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