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36

  • 13.98
  • 0.55%
코스닥

693.15

  • 3.68
  • 0.53%
1/3

[인터뷰] 김예원 “‘국가대표2’, 전작이 성공해 부담감 크지만 잘될거라 믿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시온 기자] 데뷔 8년차 총 21개의 작품으로 천천히 그리고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은 배우 김예원. 영화 ‘써니’에서 소녀시대 리더이자 일진 여고생 역으로 출연한 그는 짧지만 강렬했던 존재감으로 활약해 대중에게 신스틸러로 각인 시켰다.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MBC ‘복면가왕’에서 높은음자리로 출연하며 한 번 더 얼굴을 알린 그는 연기는 물론 뮤지컬까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매혹적이고 시크한 모습까지 배우 김예원이 bnt와 진행한 화보는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고급스러우면서 여성미를 보여주는 콘셉트로 베이지 컬러의 코트와 블랙 원피스가 가을 특유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블랙 컬러의 재킷과 원피스가 시크하면서 무드를 보여줬다.

세 번째 콘셉트는 머스타드 컬러의 니트와 부츠컷 진으로 올 가을 유행할 트렌드한 룩으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블루 컬러의 니트와 롱 블랙 컬러의 롱 스커트로 마치 사랑을 시작하는 소녀 같은 무드를 보여줬다.

Q bnt뉴스와의 첫 화보 촬영 소감은?
너무 좋았어요. 화보 자체가 예쁘고 멋지게 나오는 작업인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났고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어 즐거웠어요.

Q 제일 기대 되는 콘셉트 있나요?
캐주얼룩이요. 평소에 캐주얼의상을 많이 입는데 화보 때 시도한 적이 없어서 시안 받아보고 재미있겠다 느꼈죠.

Q 근황 소개해주세요.
거의 영화에 치중해 있어요. 연기 외에 다른 배우들과 잘 통해서 소통하는데 치중해있어요. 당분간은 영화에만 집중할 거 에요.

Q 국가대표2 에 출연하게 된 계기 있나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님께서 써니를 보고 제의를 하셨어요. 국가대표라는 영화 자체가 너무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죠.

Q 전작이 워낙 유명해서 부담감도 있을 거 같아요.
글쎄요. 후속작이란 게 어렵다는 생각은 드는데 어쨌든 이 영화는 특성상 멤버십으로 가는 영화잖아요. 이 작품이 초반부터 잘 채워져 가고 있는데다 같이 하는 자체가 보람 있다고 생각해서 잘될 거 같아요.

Q 국가대표2의 출연진들과의 캐미는 어떤가요?
서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장면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요. 훈련을 같이 많이 받다 보니까 단시간에 많이 가까워졌죠.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속 이야기도 많이 할 정도에요. 어린 지희부터 달수 선배님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친하죠. 독특한 게 수애 언니와 재숙 언니랑 김슬기가 띠 동갑이고 저랑 연서는 지희랑 띠 동갑이에요. 연서랑은 동갑이다 보니까 친구를 만난 거 같아 반가워요.

Q 국가대표2에서 맡은 역할 소개해주세요.
써니의 소녀시대 리더와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있어요.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인데 백에 눈치 없는 말을 일삼죠. 남들이 눈치 보느라 하지 못하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캐릭터에요. 처음엔 아이스하키에 관심이 없었다가 나중에는 누구 보다 더 큰 열정이 생기죠. 영화 대사 중에 지희가 언니는 인생을 알지 못하는 거 같아요 라는 대사도 있어요(웃음). 부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요.

Q 영화 촬영을 하면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나요?
달수 선배랑 오랜만에 재회했어요. 8년만에 같이 연기를 하는 건데 아직도 저를 애기로 봐요. 현장에서 모두에게 애기라고 말씀하셔서 스태프 모두 저를 애기라고 불러요(웃음).


Q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데, 가수에 대한 꿈은 없었나요?
가수에 대한 꿈은 원래 없었어요. 제가 사실 무용을 전공했어요. 평생 춤을 출 운명이라고 생각 했는데 부상으로 그만 뒀죠. 직업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주는 일을 선택하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뮤지컬과 연기로 전향하게 된 거죠.

Q 무용전공을 했었어요?
네. 현대무용이요. 콩쿨을 준비하다 발목을 다쳤죠. 4년 정도 했는데 부상도 부상이지만 권태도 와서 그만 두게 되었어요.

Q 그만두기 힘들었을 거 같아요.
한 번 다친 게 아니라 세 번 정도 다쳤어요. 재활하려면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사선생님 말을 들었죠. 그때 대학입시도 걸렸고 무용에 대해 지쳐있었어요. 마침 처음 들어갔었던 회사 대표님이 엄마 지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연락을 주셨죠. 어떻게 보면 이 직업을 선택하려는 때가 왔었나 싶어요.

Q 들어가기 힘들다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에요
아버지가 굉장히 보수적인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반대가 컸어요. 연기를 하려면 중앙대 아니면 안 된다고 하셨죠. 연기에 대해 막연했는데 급하게 입시학원을 등록해서 반년 정도 준비하고 붙었어요.
 
Q 중앙대 출신의 친한 동기 연예인 있나요?
류덕환과 친해요. 덕환이가 거의 유일해요. 학교의 인연이라고 말하기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가까운 친구에요. 서로 부모님도 챙길 정도로 친한 친구죠.

Q 대형기획사 JYP로 기획사를 옮기게 된 계기 있나요?
이청아 언니 소개로 실장님과 대표님을 미팅을 했어요. 같이 이야기 하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복면가왕을 보고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

Q 이청아 씨가 회사를 소개해 줄 정도면 많이 친한가 봐요.
언니랑 꽃미남 라면가게라는 작품을 같이했어요. 나이차이는 몇 살 안 나지만 제게 선배라고 생각들 정도로 배울 점이 많은 언니에요. 제가 많이 따르기도 하고요. 현명함이 필요할 때 언니를 찾아요.

Q 연기에 대한 조언은 주로 누구에게 받나요?
연기에 대한 건 혼자 고민하는 편이에요. 제 삶에 있어 연기에 대한 태도 같은 건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지만 캐릭터에 대한 건 오롯이 저 혼자 생각하죠. 작품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해요.


Q 복면가왕 출연 후 이슈가 많이 됐어요. 출연계기가 있나요?
정규편성이 되기 전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섭외 전화가 왔었어요. 아무래도 대중들이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 하지 않는 의외의 인물이 나와야 묘미잖아요. 그때 제가 마침 드라마 OST도 부르고 뮤지컬에도 출연하다 보니까 좋은 기회라서 출연 하게 됐어요.

Q 복면가왕에서 부른 노래 중 특별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 노래 있나요?
잃어버린 우산이요 제가 국가대표2 훈련을 받으면서 선수출신의 코치이자 대역인 분의 어머니가 그 곡의 작곡자시더라고요. 신기하죠? 그 이후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워낙 좋아하던 곡이었지만 앞으로도 되돌아보고 찾게 될 곡일 거 같아요

Q 영화 외에도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사실 ‘벽을 뚫는 남자’라는 뮤지컬에 캐스팅이 되었는데 영화와 스케줄이 맞물리게 되면서 포기하게 됐어요. 이사벨 이라는 역할이 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서 울면서 포기했죠. 아쉬움이 큰데 앞으로도 무대에 대해 좋은 역할이 있다면 꼭 할거에요. 뮤지컬이 하고 싶기도 하고요.

Q 웬만한 가수보다 더 좋은 노래 실력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음. 그런가요? 사실 제가 노래를 할 때 테크닉이나 발성이 좋지는 않아요. 원래 본 필드가 연기니까 감정적인 부분이 노래를 하면서 나오니까 감정전달에 있어 좋다고 생각해주시는 거 같아요.

Q 지금의 배우 김예원을 있게 한 작품은?
제 데뷔작인 가루지기도 있고, 대중들의 관점에서는 써니가 아무래도 저를 알리게 된 작품이죠. 그 두 가지 작품들로 인해서 지금의 배우 김예원을 있게 했죠. 모든 작품들이 쌓여서 지금이 있는 것이지만요.

Q 제일 애정 있는 작품은?
내 아내 네이트리의 첫사랑이란 단막극이요. 우리동네라는 정길영감독님과 같이 한 작품이에요. 시나리오만 봐도 행복한 작품이었어요. 제게 열심히 하는 거랑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는 거랑 다르다는 걸 처음으로 느낀 작품이에요. 항상 되돌아 보면 힘이 되는 작품이죠. 그 후로 항상 정길영 감독님과 다시 작품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감독님께서 세상을 떠나게 되셔서 저한테는 더 잊지 못할 작품이에요. 제일 사랑하는 작품이죠.

Q 같이 작품하고 싶은 배우는?
전부터 수애선배님이랑 같이 작품하고 싶었어요. 굉장히 팬이었거든요. 남자배우는 신하균 선배님이요. 존경하고 좋아해서 나중에 같이 하게 되면 영광일 거 같아요.

Q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 있나요?
막연하게 사극이 해보고 싶어요. 사극의 톤이 매력적이잖아요. 아니면 어떤 인물에 대한 삶이 그려진 영화가 하고 싶어요. 그냥 적당히가 아니라 캐릭터성으로 만들어진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역이요. 예를 들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츠코 역이요. 지금까지 제가 맡은 역할도 캐릭터가 강하긴 하지만 그 역할은 캐릭터가 극화되어 있잖아요. 도전 해보고 싶어요.

Q 그 역할은 굉장히 많이 망가지는데 감수하고 연기할 수 있나요?
그 역할을 표현하는 거니까 예쁘고 말고를 표현하는 건 상관없어요. 전에 베트남 사람 역할을 했을 때도 비슷한 질문을 들었는데 저는 연기자니까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그런 역할을 맞게 되면 오히려 영광이죠. 전부터 팔색조 같은 연기자가 되는 게 제 목표기도 하고요.


Q 써니에서 일진 여고생의 역할이 강렬해서 그런지 제가 상상했던 성격과는 정반대인 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놀라세요. 하지만 이게 제 성격이에요. 제가 편하게 말을 해도 다른 분들은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하세요. 전 편하게 하고 있는데(웃음). 써니의 그런 모습들이 물론 내제되어 있겠죠. 언제나 한 모습일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제 성격자체가 말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여성스럽기도 하고요. 애 같은 면도 있죠. 그래서 달수 선배님이 자꾸 애라고 하는 건가? 그런 두 가지 면이 자리잡고 있어요.

Q 평소 스케줄이 없을 때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등산을 좋아해요. 숲, 자연을 좋아해서 높지 않은 산이라도 산책하는걸 좋아하죠. 음악들으면서 걷는걸 좋아하죠. 요즘은 바빠서 잘 못해요. 아, 그리고 째즈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요즘은 영화 때문에 잠깐 쉬고 있는데 즉흥연주가 가능해지는 게 제 목표에요.

Q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요?
딱히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하고 푸는 건 없어요. 하지만 운전하면서 음악들을 때 정화가 된다고 해야 하나? 여자치고 운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Q 운전 잘해요?
베스트 드라이버에요(웃음). 집이 경기도 쪽이라서 운전을 하는 일이 잦아요.

Q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무용을 해서 그런지 습관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요. 그리고 반신욕도 즐겨 하고요. 근데 어제 가뭄이라는 기사를 봐서 띄엄띄엄 하려고 해요(웃음).

Q 피부가 굉장히 좋아요. 비법 있나요?
팩을 많이 해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서 진정에 팩이 좋으니까 시트팩도 하고 당근팩도 하죠. 당근이 피부 진정에 좋아 트러블이 올라 올 때 당근을 강판에 갈아 얼굴에 붙여놓으면 효과가 좋아요.

기획 진행: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의상: 레미떼, 츄, 주줌, 르샵
슈즈: 아키클래식, 주줌, 닥터마틴, 바바라
시계: 망고스틴
선글라스: 룩옵티컬
액세서리: 미드나잇잉크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EAST점 이태은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EAST점 홍서윤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똑똑하게 ‘피트니스 레깅스 팬츠’ 선택하는 법
▶ 옷장에 채워야 할 컬러, 카멜
▶ ‘스타의 룩’을 보면 ‘유행’이 보인다!
▶ 가을-겨울, 터틀넥의 매력에 빠져봐
▶ 윤아-손담비-나은, ‘취향 저격’ 가을 패션 포인트는?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