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짜릿한 두뇌싸움을 펼친다.
11월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도전(김명민)의 머리에서 나온 혁명의 불씨 ‘안변책’이 개경에 있는 도당에서 가결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정도전은 홍인방(전노민)에게 자신과 잠시 손을 잡고 이인겸(최종원)과 최영(전국환)을 몰아내자고 제안했다. 이인겸과 최영을 누르고 싶은 홍인방의 심리를 교묘히 자극한 것. 동시에 연희(정유미)를 통해 개경에 백윤(김하균)을 죽인 것은 홍인방과 길태미(박혁권)라는 소문이 퍼지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홍인방의 불안을 더욱 극심해졌다.
이 소문을 들은 최영 역시 이인겸을 자극했다. 이번 기회에 홍인방과 길태미를 몰아내자는 것. 이인겸은 길태미에게 회유와 협박을 동시에 했고, 길태미는 납작 엎드리기를 결심했다. 길태미는 홍인방에게 가 함께 재산의 절반을 내놓고 이인겸에게 머리를 숙이자고 제안한 것이다. 홍인방은 어쩔 수 없이 길태미를 따르고자 했다.
길태미가 홍인방을 배신할 것이라 생각했던 정도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동생 분이(신세경)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분노한 땅새(변요한)가 이 판에 뛰어들었다. 땅새는 홍인방을 습격했고 길태미와 검을 겨뤘다. 목숨을 부지한 홍인방과 길태미는 땅새의 습격 뒤에 이인겸이 있다고 판단, 원래의 계획을 뒤집고 정도전의 손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혁명의 불씨 ‘안변책’은 가결됐다. 믿었던 길태미에게 뒤통수를 맞은 이인겸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청년 이방원은 짜릿한 기쁨을 느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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