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개최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스티비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티비 어워드는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및 홍보 프로젝트를 알리는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국제 비즈니스분야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을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여기서 현대차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개최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으로 국제 비즈니스상분야 유스마케팅부문 금상과 브랜드관리부문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은 중국 전역에서 639건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이 126회 소개하고 중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검색기록 8,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최종 입선자 30명에게는 한국 연수와 현대차 디자이너 강연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중 3명은 현대차 중국법인 입사 기회를 줬다.
어워드 조직위원회는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모범적인 마케팅 사례였다"며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만도, 3분기 매출 1조2,754억원
▶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2조674억원
▶ 기아차, 3분기 누적 매출 36조7,297억 원...3.8%↑
▶ [칼럼]자동차는 '탈 것(riding things)'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