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앞으로 내디딜 한 걸음 한 걸음이 기대되는 배우, 김하연이다.
10월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실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 일이야’(각색 이윤서, 연출 안성곤) 제작발표회 이후 배우 김하연과 한경닷컴 bnt뉴스가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하연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이번 ‘도대체 무슨 일이야’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그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지만 “뚜렷한 캐릭터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던 터.
그는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보다는 극중 재효(일우 역)를 짝사랑하는 소라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가 더 커보였다.
“소라는 태권도 도장 사범이에요. 일우와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는데, 안나(고은미)가 나타난 후 위기를 느껴요. 옛날부터 일우를 짝사랑해왔기 때문에 일우와 안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고, 질투하는 역할이에요.”
연기라고는 하지만 극중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일우에게 속상하지는 않았느냐고 묻자, “속상했다. 아무래도 제가 안나보다 더 어리고, 심지어 극중에선 안나가 한나(조은형)가 됐다는 걸 모르는 상태다. ‘안나도 사라졌는데 왜 나를 봐주지 않는 걸까’하는 마음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소라라는 캐릭터로 불려 지면서, 집중되는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 그리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고등학생 역할만 하다가 이번이 첫 성인 연기이다 보니 어린 티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연기연습도 많이 하고, 소라처럼 털털해지려 노력도 많이 했어요. 말하는 톤도 많이 낮추려 하고, 태권도장에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이 작품을 위해 많이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다던 그는 “학원에 찾아가 연기를 해본 순간, 너무 신세계였다. 공부만 하던 생활에서 일탈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배우의 꿈에 접어든 계기를 밝혔다. 본격적인 연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의 힘찬 첫 발은 앞으로의 김하연을 더욱 기대케 했다.
“혼자 어설프게 하는 활동이 아닌, 본격적인 활동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하고, 연기든 외모든 더 예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꿀 테니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의 또 다른 매력들을 캐릭터로 발산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한편 ‘도대체 무슨 일이야’는 8일을 시작으로 매주 2회씩 총 5주간 포털사이트 다음팟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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