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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70! 레트로 무드가 트렌드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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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 기자] ‘과거로의 회귀’가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특히 패션계에서 복고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키포인트. 과거의 것이 가장 트렌디한 것이라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 패션 시계를 1970년대로 되돌려보자. 1970년대 풍을 재현하기 위해 고민되겠지만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복고를 대표하는 아이템 하나와 과거에 착용하던 소소한 복고풍 액세서리만 매치해도 분위기가 산다.

복고 대표 패션 아이템을 소화한 스타를 살펴본다.

▶ 플레어 팬츠


다리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팬츠 스타일이었던 스키니 천하도 막을 내리는 듯하다. 스키니 이전 바짓단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화려하게 다시 귀환하고 있다.

특히 플레어 팬츠의 강세가 돋보인다. 1970년대 디스코 음악의 리듬에 맞춰 등장한 플레어 팬츠가 다시 적극적으로 패션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각종 공식석상에서 윗부분은 타이트하되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넓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인 플레어 팬츠를 선택한 스타들이 눈에 띈다.


배우 전도연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영화 ‘무뢰한’ GV 현장에 베이직한 멋을 살려 화이트셔츠와 플레어 진팬츠를 매치했다. 바짓단 밑으로는 스트랩 샌들과 삭스를 드러내냈다.

배우 하지원과 모델 고소현은 플레어 팬츠로 시크함을 표현한 좋은 예. 탄력감 있는 스판 소재 혹은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소재와 플레어 팬츠 스타일이 조화되어 포멀한 무드를 상승시킨다.

▶ 에스닉풍 원피스


플레어 팬츠와 함께 패션계가 복고 무드로 물들었음을 보여주는 트렌드는 바로 프린지 장식과 에스닉풍 프린팅의 물결이다.

프린지, 에스닉 스타일은 1970년대를 대표하는 흐름 중 하나인 히피에 녹아들어 있던 요소. 스타의 스타일링 속에서는 히피 감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에스닉풍의 원피스, 스커트 등으로 다양하게 현현했다.


배우 이연희와 방송인 김나영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에스닉 무드를 소화했다. 이연희는 페이즐리 패턴이 포인트로 수놓아진 브라운톤 상하의를 깔끔하게 걸쳤고 김나영은 플럼톤 프릴 장식 블라우스와 화려한 스커트, 볼드한 이어링을 더했다.

배우 김새론과 성유리는 패턴 원피스로 레트로 무드와 트렌디한 감성이 조화된 코디를 선보였고 페미닌함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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