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두번째 스무살’ 12화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전개를 선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10월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12화는 속 시원한 사이다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시청자들이 바라던 대로 차현석(이상윤)이 하노라(최지우)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됐고, 하노라 역시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김우철(최원영)과 김이진(박효주) 앞에 당당히 맞섰다. 무엇보다 차현석이 하노라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20년 전 못 다한 고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7.1%, 최고 시청률이 8.8%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12화는 전 연령대에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모았을 뿐 아니라 여자 40대 시청 층에서는 평균 시청률이 10.3%, 최고 시청률이 무려 13.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 전국 기준)
시청자들이 열광한 ‘두번째 스무살’ 12화의 사이다 명장면 셋을 짚어보자.
하나. 차현석, 드디어 하노라 이혼공증 사실 알았다
‘두번째 스무살’ 11화가 끝난 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과연 차현석이 노라의 이혼 상황을 언제쯤 알게 될까 하는 것.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곧바로 12화에서 김이진을 통해 차현석이 하노라와 김우철이 실질적인 이혼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더욱 쫄깃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김이진은 자신과 우철의 관계를 눈치 챈 현석을 불러 “김우철 교수 부부. 이미 부부 아니에요. 실질적 이혼 상태거든요. 벌써 몇 년 전에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공증까지 한 사이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현석은 그 동안 노라에게 쌓여있던 오해가 모두 풀리며 오히려 노라를 오해한 자신을 자책했다.
현석은 “노라에게 그냥 잘해줄 걸 그랬다. 오빠처럼. 옛 친구로 잘해주기만 할 걸. 어디 하소연하고 기댈 데 하나 없는 애한테 의지할 사람이 돼줄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현석은 노라를 웃게 만드는 자상함을 더욱 뽐내며 여성시청자들을 심쿵 하게 했다.
둘. 하노라, 김이진에 “김우철 씨 가지세요” 돌직구
시청자들의 열광한 또 하나의 반전은 하노라가 김이진과 김우철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 학교에서 이진과 마주친 노라는 이진의 핸드폰에 ‘사촌오빠’라고 뜨는 걸 보고서는 “사촌오빠랑 친하신가 봐요”라고 말하며 이진을 당황케 했다. 이미 민수 아빠인 김우철의 번호와 이진의 사촌오빠 번호가 같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던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라는 이진에게 “김우철 씨 가지세요. 나 김이진 씨가 왜 이러는지 알아요. 누군지도 알고요”라고 돌직구로 말하며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셋. 차현석 “하노라. 나, 너 좋아한다” 드디어 고백
12화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은 노라를 향한 현석의 고백 장면. 12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한 현석의 고백 장면은 20년 전 노라를 첫사랑으로 간직하던 현석의 변함없는 순애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쿵쾅거리게 했다. 현석은 20년 전 노라에게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상자를 노라에게 전했다.
상자 안 카세트테이프에서는 그 시절 노라가 좋아했던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이와 함께 노라는 20년 전 소년 현석이 쓴 “처음엔 너의 친구만으로 좋았는데. 이젠 그렇지 않아. 하노라. 나 너 좋아한다”는 고백이 적힌 카드를 발견했다. 곧 이어 현석이 노라의 바로 앞에서 고백하듯 “하노라 나 너 좋아한다”라는 현석의 목소리가 들리며 12화가 마무리됐다.
이날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현석의 마음을 알게 된 노라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청춘 응답 프로젝트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두번째 스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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