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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전지현 연기 보며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생각해”(20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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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튿날 펼쳐진 오픈토크에서 영화 ‘암살’의 주역 배우 이정재가 전지현을 언급했다.

10월2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이정재가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영화를 비롯해 배우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암살’은 일제 치하 조선의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이날 이정재는 ‘시월애’와 ‘도둑들’에 이어 ‘암살’에서도 호흡을 맞춘 전지현에 대해 “한 분이랑 세 작품을 같이 한 건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월애’때는 어린 친구가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도둑들’ 때는 몸이 풀어져서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해서 놀랐었다”며 “‘암살’ 때는 전지현 씨 역할이 어려운데 깊이 있게 잘 했다. 배우들과 모니터 뒤에서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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