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기를 통해 이상적인 방향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결과물로 새로운 발명품을 탄생시키곤 한다. 진보는 그렇게 이뤄진다. 뷰티계 도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립 메이크업과 스킨 메이크업의 도구들은 발명과 진화의 과정을 거쳐 현재 3세대 아이템이 대세로 각광받는 중. 그 발전은 역사는 과연 어땠을까.
▶ 립스틱-글로스·틴트-립락커
1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2 맥 디바
3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4 베니피트 포지틴트
5 입생로랑 베이비돌 키스 앤 블러쉬
여성의 메이크업을 상징하는 도구는 역시 립스틱. 입술화장용 연지를 말하는 립스틱은 고체 형태의 색조 제품이다. 물론 립스틱은 립 메이크업계의 영원한 스테디 제품이기도 하지만 그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제품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다른 피부보다 각질층이 얇은 입술에 투박한 스틱 제품을 펴바르면 입술의 주름과 매트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됐기 때문.
이에 촉촉함과 입술의 아름다움을 보다 부각시킬 수 있는 글로스와 틴트가 개발됐다. 글로스는 입술에 광이 나는 윤기를 부여하고 틴트는 입술 본연의 색깔인 듯 착색시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도구였다.
단 글로스와 틴트는 서로의 보완재일 뿐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래서 주목받는 것이 립 락커다. 틴트를 바른 후의 건조함, 글로스의 떨어지는 지속력과 발색력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졌다. 텍스처는 립스틱처럼 매트하지만 보다 글로시하게 바를 수 있는 제형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 파우더 팩트-리퀴드파운데이션-쿠션팩트
1 겔랑 빠뤼르 골드 리쥬버네이팅 래디언스
2 메이크업포에버 리퀴드 리프트 파운데이션
3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4 헤라 유브이 미스트 쿠션
과거 피부 표현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콤팩트’라 불리는 도구가 화장대를 채웠다. 압축된 파우더 타입이 결점 커버부터 톤 보정까지 피부 표현의 주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파우더는 인위적인 느낌을 주는 한계가 있었다. 분을 발라 얼굴을 톤을 바꾸고 피부의 자연스러운 수분감을 앗아가는 것.
이에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이 등장했다. 물처럼 흐르는 제형의 파운데이션이 얼굴에 밀착되며 자연스러운 광과 수분을 표현하는 도구가 됐다. 파우더 팩트는 마무리 단계에서 유분을 잡아주는 역할로 밀렸다.
하지만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불편함을 수반했다. 손을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손에도 제품이 묻어나 세척해야 하는 어려움, 또 스폰지나 브러시를 이용하면 제품이 온전히 피부에 전달되지 않고 도구에 스며들게 한다는 문제 등이다. 수정 화장 시 메이크업이 밀리기 쉽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그리고 드디어 3세대. 피부 메이크업 도구로 쿠션팩트가 각광받고 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되 사용감이 편한 팩트 형태를 접목시킨 것. 여기에 쿨링감과 자외선 차단 효과, 각종 스킨케어 기능까지 갖춰 진화됐다.
과연 훗날 진화의 방향성은 어떻게 다시 설정될 것인가. 구매욕을 자극하는 뷰티 신세계의 도래가 머지않아 거듭될 것이다.
(사진출처: 슈에무라, 맥, 베네피트, 입생로랑, 겔랑, 메이크업포에버, 에스티로더, 헤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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