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 폭탄녀도 여신으로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10월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6회에서는 그동안 코믹한 행동으로 폭소를 유발했던 황정음이 박서준과의 츤데레 로맨스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었다.
황정음은 웃음보를 자극하는 코믹한 폭탄녀의 모습 이면에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러블리한 모습을 그려내며 안되는 게 없는 황정음의 마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폭탄녀 김혜진(황정음)에게 끌리는 독설 부편 지성준(박서준)의 달달한 모습과 성준에게 혜진 대신 다가갔다가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 민하리(고준희)의 아슬아슬한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혜진은 비 오는 날 교통사고 목격 후 어머니의 사고 현장을 떠올리며 패닉에 빠진 성준을 발견, 비에 흠뻑 젖으면서도 성준을 다독여 집으로 보내고 정작 자신은 감기에 걸려 편집팀 직원들에게 구박받는 웃픈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성준과의 만남을 지속하기로 결심한 하리가 혜진에게 “나중에 다 말해줄게”라며 성준을 좋아하게 된 마음을 숨기면서 그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혜진과 하리의 우정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높였다.
특히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혜진과 성준의 츤데레 로맨스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혜진에게 자꾸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성준 때문에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 것.
감기약에 취한 혜진이 고개를 떨구며 잠이 들자 어느새 다가온 성준은 손바닥을 머리에 대주며 한참을 그대로 있어 안방극장을 달달함으로 가득 채웠다. 그런가 하면 버스에서 졸고 있는 혜진을 위해 자동차가 견인되는 줄도 모르고 버스 옆자리에 앉아 종점까지 가는 등 이들의 애틋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의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마성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황정음은 무너지는 눈꺼풀을 가까스로 하나씩 떠가다가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회상을 통해 성준이 팔베개를 해주던 순간 깨어있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놀란 눈으로 성준의 체온을 얼굴로 느끼다가 어느 순간 입을 헤 벌리고 자는 척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마력을 과시하며 더 이상 폭탄녀가 아닌 그 누구보다 예쁜 그녀임을 입증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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