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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17년에 주행거리 1,000㎞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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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2017년부터 최대 주행거리가 1,000㎞에 달하는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는 최근 한 유럽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장 1,000㎞에 달하는 전기차를 이미 개발했다"며 "상용화는 늦어도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주장은 테슬라가 선보인 모델 S P85D가 시속 38㎞로 최장 727㎞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더불어 그는 2020년이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1,200㎞에 달하고, 연간 판매도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뒤 테슬라 그 중 절반인 50만대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능 접목에도 한창이다. 그는 현재 자율주행 기능을 접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며,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는 3년 이내에 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을 위해선 법률적 기반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델 S 'P85D'는 앞뒤 별도의 모터가 장착된 4WD 방식으로, 앞바퀴는 221마력, 뒷바퀴는 최대 416마력을 발휘한다. 더불어 최대토크는 97㎏.m에 달할 만큼 강력하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에 3.2초가 걸린다. 이에 대해 박재용 자동차평론가는 "최근 폭스바겐 디젤 사태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의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회사들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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