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세대 i30에 N 브랜드를 더하면서 제품군 다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i30의 개발명은 'PD'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외관은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육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와 안개등의 전면부 구성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반떼와 유사한 형태다.
동력계는 기존 제품과 다르지 않은 1.6ℓ 가솔린(6단 자동), 1.6ℓ 디젤(7단 DCT)을 중심으로 하며 세부 설정을 재조율하는 정도다. 그러나 최고 3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고성능 N 제품을 추가, 제품군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새 i30 N 라인업의 엔진형식은 2.0ℓ 트윈터보로 알려졌다. 고출력을 뒷받침하는 섀시 튜닝을 비롯해 4륜구동 시스템 탑재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수요 부족을 이유로 불투명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올해 초 i30에 1.6ℓ 가솔린 터보를 얹은 제품을 전략지역인 유럽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N브랜드 출범을 알리는 N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컨셉트와 신형 i20 WRC 랠리카를 선보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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