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한 바탕 시끌벅적했던 추석이 지났다.
친지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주부들에게 남겨진 것은 갖가지 집안일과 명절 증후군. 추석 내내 음식을 준비하고 온종일 친지들을 신경 써야 했던 주부들에게 명절 증후군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에게 명절 증후군은 더 심각하게 찾아온다. 명절 증후군이란쓰지 않던 근육들을 움직임으로써 일어나는 근육 결림과 통증으로 어깨, 목, 허리,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관절을 굽히고 펼 때마다 강한 통증을 느끼며 심각할 경우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명절 증후군은 근육 통증뿐만 아니라 소화장애, 불면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육체적 피로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더 극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추석 전후 2~3일에 증상이 제일 극심해지며 대개 1주일 정도 지속된다.
그렇다면 명절 증후군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명절 증후군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명절이 오기도 전부터 시어머니, 친지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나뿐만이 아닌 다른 모든 주부들이 겪는 통과의례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남편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
연휴 내내 가사 일에만 몰두했다면 연휴 마지막 날 만큼은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운동이나 쇼핑, 친구들과의 수다를 통해 추석 기간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추석 기간 동안 가사 노동이 많은 아내를 위해 남편의 세심한 케어가 중요한데 함께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함으로써 당일 받았던 스트레스를 그 날 그날 해소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오는 육체적 피로와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손목과, 무릎, 허리를 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 보호대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통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좋다.
장시간 서있는 상태로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피해 갈 수 없는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은 목 주위의 근육이 굳어지면서 목의 배열이 C자형이 되는 것을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등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꾸부정한 자세 후 여러 번의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 결림 후에는 집에서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셀프 마사지는 시간이 지난 후 통증을 재 유발한다. 이는 근육에 쌓인 젖산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전문 관리사의 마사지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고생한 주부들을 위한 약손명가 어깨, 목, 두상 관리
등과 어깨, 목덜미를 비롯해 두상의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어 머리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명절 가사 노동으로 인해 어깨가 뭉치고 목이 뻐근하고 심신이 지쳐있다면 약손명가의 어깨, 목, 두상 관리를 통해 통증을 해소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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