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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30초 캐릭터 영상 공개…‘강렬+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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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육룡이 나르샤’ 분이, 훗날 이방원의 정인이 되는 여인이다.

9월18일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측은 극중 여섯 용 인물들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섯 번째로 육룡 중 유일한 여성 인물 분이(신세경)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허름한 옷차림의 분이가 무덤 위에 돌을 하나 둘 얹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분이의 “뭐라도 할 거야”라고 다짐하는 목소리와 비장한 표정이 어우러져 강렬하고도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영상의 오프닝을 완성했다.

이어 분이의 만만치 않은 삶과 그녀의 열정, 꿋꿋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누군가에게 붙잡힌 채 목에 들어온 칼에 위협을 당하는 모습, 축 늘어져 있는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눈물 흘리는 모습 등. 이처럼 시련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분이는 “뭐라도 할 거야. 산다는 건 뭐라도 해야 하는 거잖아요”라고 외치며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당시 민초들을 대표하는 캐릭터 분이와 딱 맞아 떨어진다.

그런가 하면 이방원, 정도전과의 관계성도 엿볼 수 있다. 분이가 이방원의 따귀를 때리며 “당신 귀족이 뭘 알아?”라고 매몰차게 외치는 장면, 분이가 정체 모를 무리 속에서 이방원의 팔을 깨무는 장면 등은 훗날 이방원의 정인이 되는 분이의 운명을 예감하게 한다.

여기에 “이걸 갖고 날 찾아오너라”는 정도전의 말과, 어딘가를 향해 내달리며 “길을 찾았어요. 아저씨”라고 외치는 분이의 모습에서는 백성 분이가 조선 건국에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신세경은 30초 남짓 되는 짧은 길이의 영상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보이며 부족함 없는 연기를 펼쳤다. 남루한 옷차림은 물론 내내 뛰고 달리고 바닥을 구르는 모습은 여배우로서 몸 사리지 않고 노력하는 신세경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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