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황지은 기자] 제시가 자신의 매력을 십분 살린 ‘쎈 언니’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대중 앞에 나섰다.
9월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가수 제시 새 싱글 ‘쎈 언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제시는 첫 솔로 싱글 ‘나이고 싶어’와 신곡 ‘쎈 언니’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끈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뽐낸 제시는 “제가 강하게 생겼기 때문에 쎈 언니 이미지가 생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부분을 언급하며 “하지만 사실 마음은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 편이다. 그 부분에서 귀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여성스럽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신곡 ‘쎈 언니’에 대해서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하면서 대중에게 쎈 이미지가 많이 생겼다. 이번 곡은 쉽고 재밌는 한국 가사를 넣어봤다. 특히 ‘컴피티션(Competition)’이나 ‘네들이 뭔데 날 평가해’와 같이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제 유행어들을 가사에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허나 ‘쎈 언니’가 ‘언프리티 랩스타’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냐는 질문에 제시는 “아니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단지 제 유행어가 가사에 포함돼 있는 것 뿐 연장선상에 있는 곡은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이번 곡에서는 섹시하고 센 모습을 담았지만 앞으로 매 곡마다 콘셉트가 항상 바뀔거라고 생각 한다”며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하기 때문에 굳이 섹시에만 집중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제시 신곡 ‘쎈 언니’는 그룹 럭키제이의 ‘들리니’를 작곡한 FamousBro와 바울이 작곡하고 제시와 237이 작사를 맡은 힙합 장르의 곡이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재밌고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센 이미지가 강한 제시지만 때로는 귀엽고 여성적이기도 한 제시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신곡 ‘쎈 언니’는 음악적으로 강한 듯 강하지 않고, 또 부드러운 듯 부드럽지 않은 제시의 이중적 느낌을 담아 대중에게 친근감을 더하면서도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면모까지 엿보였다.
또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제시는 미용실에서 친구들과 예쁘게 치장하고 놀거나 마트에서 장난치며 쇼핑을 하는 등 여성적인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어두운 주차장에서 센 언니 포스를 풍기거나 링 위에서 남자를 한 번에 제압하는 등 강한 모습을 담아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오늘(15일) 정오 새 싱글 ‘쎈 언니’를 발표한 제시는 16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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