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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제스트젯, 대중에 보내는 목소리…한 번만 ‘기회를 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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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그룹 제스트 유닛 제스트젯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딛고 희망찬 노래로 돌아와 대중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9월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제스트의 유닛 제스트젯(제스트-Z)가 첫 번째 싱글 ‘기회를 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제스트젯의 멤버 슌, 예호, 신이 ‘기회를 줘’ 무대를 꾸몄으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스트젯은 제스트 2집 수록곡 ‘한뼘’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후 멤버 슌은 “처음 제스트로 시작했으니 끝까지 제스트로 가겠다는 의미의 유닛명을 가지고 나왔다.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은 제스트젯의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기회를 줘’에 대해 “가사에 있는 그대로 ‘기회를 주세요’ 이런 곡이다. 힘든 시기를 겪고 그 과정을 이겨낸 후에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스트젯의 타이틀곡 ‘기회를 줘’ 뮤직비디오와 무대 공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은 후의 심경을 밝혔다. 슌은 “말을 꺼내는 것부터가 조심스럽다. 그런 일이 터질 줄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일단 팀 이름으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죄송하다”며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되니까 처음 대중들에게 비춰진 이미지가 그렇게 돼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자리에는 소속사 제니스미디어콘텐츠 강준 대표가 참석해 사건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몇 개월 전 제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여성분한테서 ‘한 명의 멤버에 대해 이런 일이 있는데 탈퇴를 시켜 달라’고 회사로 전화가 왔다. 저희는 이 일이 맞다면 벌을 받는 게 맞지만 조사를 했을 때 이게 아니다 싶으면 판단 후 계속 활동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준 대표는 “그런데 저희가 활동을 계속하자 그 여성분이 언론사에 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불미스러운 일로 오르내리게 됐다. 성실하게 조사받았고 경찰 쪽에서 삼자대면을 하고 모든 걸 조사했을 때 ‘무혐의’라고 결과가 나왔다”며 “성폭행이라는 단어가 있어 검찰까지 넘어갔다. 무혐의가 거의 확실시 돼서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검찰에서 상대와 저희를 불렀는데 상대편 분이 나오지 않아 미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는 “제스트는 다 같이 안고 가려 노력 중이다. 그런데 어린 친구들이다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 제가 계약을 하고 제가 뽑은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현재 검찰에서 마지막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활동도 이 친구들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한다.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사건에 대한 상황 설명 후 제스트젯 슌은 “저희 일이 처음 언론에 오르내릴 때도 대중분들의 반응을 살피지 않았던 게 아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속상했다. 어느 누가 그런 일로 뜨고 싶겠나 싶었다”며 “저희 그룹에 그 일이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것과는 다르게 증명하고 싶었다”며 그룹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안고 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 멤버들끼리도 활동을 할 때 사랑을 못 받으면 정말 끝날 수도 있겠다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저희 노래제목처럼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고, 사랑 주셨으면 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스트젯의 신곡 ‘기회를 줘’는 경쾌한 록과 셔플기반의 리듬, 밝고 쉬운 멜로디, 밝고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오늘(1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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