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매장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70만 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경매를 시행한 지난 2001년 2월 이후 14년6개월만에 경기도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경매장 세 곳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대수가 70만2,456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신설 경매장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확장이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경매 첫 해, 분당 경매장에서 9,723대를 거래한 회사는 시화 경매장을 연 2008년까지 24만 대 이상을 유통했다. 2012년 영남권에 양산 경매장을 개장해 누적 출품 50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새로운 소비자를 꾸준히 발굴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사업 초기부터 중소 렌터카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주력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카드 등 자동차 리스업체와 제휴해 리스기간 만료 차종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작년부턴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 영업도 강화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 출품 70만 대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자동차 번호에 7 또는 0이 들어가거나 70년대 출생한 차 소유주들은 오토벨 이벤트 페이지(www.autobell.co.kr)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케이크 교환권, 70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 우수 출품자를 위한 행사도 연다. 오는 10월2일까지 분당과 시화 경매장에 총 6대 이상(양산은 3대) 차를 출품하는 선착순 70명에게 모바일 주유권 7만 원권을 제공한다.
이 회사 유종수 중고차사업실장은 "회사를 믿고 차를 출품한 소비자와 매매업체 회원사의 적극적인 경매 참여로 누적대수 70만 대를 넘어섰다"며 '선진화된 경매 시스템의 지속적인 도입과 오토벨 서비스의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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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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