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내 나이가 어때서’가 새로운 포맷의 키즈 예능으로 어른들의 세상에 돌직구를 날린다.
8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내 나이가 어때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미연 PD를 비롯해 이휘재, 박지윤, 김준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미연PD는 “7세에서 9세의 개성강한 어린이들이 모여 어른들의 세상을 자신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펼치는 토론이 바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많은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을 위한 재롱을 보여 왔다면, 이번엔 아이들이 어른들의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윤 또한 “요즘 유행하는 육아 관찰 프로가 아닌, 조금 연령대가 있는 아이들이 출연해 조금 더 신선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눠보니 정말 새로웠다. 예측하지 못하는 대답을 많이 들을 것 같다. 7세에서 9세의 아이들이면 동심도 있고, 세상도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준현은 “그 어떤 토론보다 재밌다. 토론의 수준도 높고 굉장히 시원시원하다. 정보나 지식수준에서도 그렇다. 아이들도 자신만의 논리가 있고, 자기만의 중심점이 있다. 감동도 있고, 동심도 있고 아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도 있다”고 프로그램의 강점을 이야기했다.
또 키즈 예능이라는 트렌드가 바뀐 와중에 키즈 예능이라는 소스를 다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미연PD는 “아이들도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다. 단지 그걸 표현할 어휘력이 아직 조금 부족해 전달을 못 했을 뿐이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번 돌직구 위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키즈 예능에 다른 포맷으로 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특히 김미연PD는 “편성이 좀 늦은 시간이다. 어린이들이 나오지만 사실 이 프로는 어른들이 봐야하는 프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저지르고 있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일침을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유치원 때 배운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걸 이 어린이 위원들을 통해 다시 깨닫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 나이가 어때서’는 개성만점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세상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어린이 토론 프로그램으로 매회 게스트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아이들은 토론을 통해 순수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다. 9월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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