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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백승환 “청소년 시기 누릴 것 누리지 못할 때 가끔 ‘연기 괜히 했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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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어울릴 만큼 지금은 아역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8살부터 실력을 다져오며 성인 베테랑 연기자만큼 훌륭한 감정과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 백승환. 

18살이라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는 하면 할수록 빠져든다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입가에 미소와 열정이 눈에 보일정도로 그의 매력 속에 녹아 들어갔다. 놀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춘기 10대 소년.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후회는 없다고.

힘든 부분이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지만 자신이 힘든 부분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10대 소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다. 연기에 대한 관록은 여기서부터 묻어나왔다. 학업활동에 있어 뒤처지는 모습이 보일 때에는 연기를 그만두라던 부모님 말에 전교1등을 놓치지 않는 배우 백승환은 연기에 대한 강한집착을 보여줬다.

어느 상황이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는 배우 백승환이 bnt화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데일리룩부터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주는 두 번째 콘셉트와 나쁜 남자를 연상시키는 반항아 콘셉트까지 총 세 가지 콘셉트를 완벽하게 진행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부모님이 어렸을 때가 더 예뻤다고 했다.(웃음) 그래서 우연한 계기로 ‘리턴’이라는 영화 오디션을 봤는데 연기를 해보니깐 8살이라는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흥미라는 것을 느꼈었고 감정연기를 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연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을 텐데 어떤지라는 질문에 “내가 청소년기라는 기간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연기를 괜히 했나’라고 아주 가끔씩 생각은 나지만 막상 연기를 하다보면 그런 생각들은 전부 잊어버리고 오로지 연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연기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그 이후 “연기를 할 때는 브라운관에서 보는 대중들이나 선배님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고 학업에 임할 때는 공부에 전념해서 잘하고 싶다”며 연기와 학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고 “데뷔한지 10년이지만 연기라는 소중한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10년째 연기를 공부한다고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또한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전교 1등이라는 말에 “중학교 때는 압박감 때문에 열심히 했다. 등수에서 밀리면 내 자신에게 화가 나서 점점 하다 보니깐 시험기간에 잠도 안자고 열심히 한다”며 “경영학과를 목표로 또 다른 관심사는 패션이다. 그만큼 패션에 관련된 회사 CEO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또 다른 목표를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중학교 때는 주로 끝에 ‘사’자가 들어가는 의사, 판사, 변호사 등을 선호했다. 하지만 나는 그때부터 연기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나중에 성인이 되면 군대는 빨리 갔다 올 생각이다. 내 나이보다 어린 사람이 선임이 것이 싫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변호인’에서 ‘아 이렇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생각한 송강호 선배님과 그 전부터 연기를 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공부를 시켜준 장영남 선배님이 롤모델이다”고 존경을 표했으며 “선배님들처럼 대중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며 목소리, 감정, 몸, 연기력 등 많은 변화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백승환이 되겠다”고 성인 연기자를 위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역을 맡든지 누가 봐도 역시 ‘그 역할은 백승환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중들이 믿고 보는 연기에 욕심을 내는 배우, 상황에 몰입하고 배역에 동화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리릭
헤어: A컨셉 헤어 엔젤라 팀장
메이크업: A컨셉 메이크업 박미경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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