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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불금, 역시 재미는 라이브 클럽에서 미쳐보는 거죠.”(이태선)
8월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7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앞서 밴드 고고스타(GOGOSTAR)가 한경닷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고스타는 이태선(보컬, 신디사이저, 기타), 서나(베이스, 서브 보컬), 이연석(FX), 김알리(드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디스코 록밴드다.
최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 록 페스티벌 등 굵직한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는 고고스타는 “여름의 끝자락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여름을 음악 페스티벌에서 보내고 선선한 날씨에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을 하게 돼 기분이 좋아요.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을 맞이하는 느낌이라서 더 기분이 좋은가 봐요.”(서나)
“여름 페스티벌동안 세션으로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멤버가 이번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어요.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김알리)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100% 이상의 만족도를 안기는 고고스타는 라이브의 묘미에 대해 “그 순간만이 느낄 수 있는 라이브의 감동”을 꼽았다.
“라이브 무대는 재방송이 없잖아요. 영상으로 남길 수는 있겠지만 실제 라이브의 생동감까지 기록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의 생생한 감동을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라이브는 현장에서 그 맛을 느껴야 할 거예요.”(이태선)
“라이브 공연은 관객들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묘미인 것 같아요. 저는 ‘눈으로 듣는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이연석)
“개인적으로 제 스스로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라이브 무대를 할 때만큼 제가 지구상에서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완전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힐링이라는 표현도 좋고 해소의 의미도 될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관객들 모두 그 시간만큼은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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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스타는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지닌 관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매번 분위기에 맞게끔 소통하려고 노력 한다”고 입을 열었다.
“매 라이브 무대마다 느낌이 달라요.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관객들의 분위기에 따라 저희도 업 되거나 다운되죠. 하지만 결국 저희가 관객들의 분위기에 맞춰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서나)
“사람마다 라이브 무대를 찾는 이유가 다를 거라 생각해요. 저희 역시 라이브 무대에 오르는 마음가짐이 매번 다르거든요. 항상 다른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쌓아가는 경험들이 점점 더 발전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알리)
고고스타는 내달 말경 호주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시드니 단독 공연부터 아들레이드 오즈 아시아 페스티벌까지 약 일주일간 이어질 이번 호주투어에 대해 고고스타는 “기대가 많이 된다. 평소 공연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터뜨리고 올 계획이다”고 예고했다.
“기대가 정말 커요. 호주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공연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워낙 큰 현지 축제다 보니 정말 많이 기대가 됩니다.”(이연석)
마지막으로 고고스타는 “‘라이브 클럽데이’가 멋지게 리뉴얼된 만큼 더 멋진 음악 축제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고스타 역시 ‘라이브 클럽데이’의 발전과 동시선상에서 멋진 무대를 많이 선사 하겠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 인터뷰는 고고스타와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지난 인터뷰 당시 워낙 유쾌하고 즐거웠기에 이들과의 재회가 유독 반가웠던 터. 인터뷰 말미 마지막 한 마디를 요청하자 멤버들은 “정말 즐거운 인터뷰였다. 다음에도 즐거운 인터뷰를 또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를 넘어 호주에서 화끈한 뿅뿅 사운드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고 돌아올 고고스타와의 다음 인터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이달로 7회째를 맞이하는 ‘라이브 클럽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서울 홍대 앞 10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한 장의 티켓으로 30여 팀의 공연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고고스타는 오늘(28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고고스2(GOGOS2)에서 ‘제7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갖는다. (사진제공: 도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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