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2.51

  • 24.67
  • 1.02%
코스닥

675.92

  • 14.33
  • 2.17%
1/4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티구안 및 CR-V와 경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기아자동차가 4세대 신형 스포티지로 준중형 SUV 왕좌 탈환을 자신했다. 내수와 유럽시장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 북미 시장에서는 혼다 CR-V와 경쟁한다는 것.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남양 연구소에서 열린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아차 PM 총괄 정락 부사장은 "최초의 도심형 SUV를 표방한 스포티지가 4세대를 맞이했다"며 "신형 스포티지는 기술 감성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도록 철저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은 지난 2010년 3세대(개발명 SL)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이다. 세대를 거칠 때 마다 준중형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처럼 혁신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성과 주행성능, NVH,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를 거친 만큼 이전 세대의 명성을 뛰어넘겠다는 심산이다. 






 이전 3세대 스포티지 R은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석권하면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4세대 디자인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던 것. 이날 공개된 신형은 이전 세대의 기조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과감한 디자인 변신이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기아차 외장디자인 1팀 임승빈 팀장은 "3세대 스포티지는 모던한 도심형 스타일에 가까운 반면 4세대는 아웃도어 이미지를 연상시킬수 있도록 감성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스포티지는 신형이 출시될 때마다 세그먼트의 지표가 돼왔기 때문에 이번 4세대 역시 준중형 SUV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때보다 품질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것도 이례적이다. 다양한 시험평가와 300대 이상의 선행 양산차를 활용한 실차 품질 평가 등을 통해 제품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품질기술 2팀 권광혁 팀장은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제품이 인도될 때까지 결점 제로의 무고장 완벽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제차인 투싼과 경쟁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투싼은 지난달 내수판매 1위에 오르는 등 현대차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허재호 PM은 "동력계는 같지만 스포티지는 투싼 대비 스포티한 감성을 선호하는 젋은층에 중점을 둔 상품성과 품목 구성 등이 차별성"이라며 "투싼과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이전 대비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40㎜, 30㎜씩 늘어났다. 동력계는 R 2.0ℓ 및 UⅡ1.7ℓ 디젤이 각각 탑재되며 6단 및 7단 DCT와 조합한다. 내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글로벌 공개되며 가격 공개와 판매역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화성=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기아차, 4세대 신형 스포티지 공개
▶ 쉐보레, "트랙스 디젤, 출시시점 늦지 않았다"
▶ 르노삼성, "SM7 LPe로 현대기아차 틈새 뚫겠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