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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염색 모발, 잘못 관리했다간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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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현 기자] 형형색색 거리를 수놓는 염색 머리. 2015년은 특히 모발 끝부분만 컬러를 다르게 하는 ‘투톤 헤어’가 유행이었다.

염색 헤어는 시기별, 계절별로 그 유행을 달리하지만 매번 유행에 따라 염색과 탈색을 반복하다 보면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은 피할 길이 없다.

특히 염색약은 화학적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 뿐만 아니라 눈이 따갑거나 하는 부작용도 동반된다. 두피와 귓불, 관자놀이 뒷목, 헤어라인 등 염색약이 닿는 부위가 붉게 부어 오르거나 가려운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섣불리 아이돌처럼 형광색 헤어에 도전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수차례 반복되는 염색, 탈색에 모발이 타들어가고 수분을 잃어 푸석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염색 모발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염색 머리 관리법을 알아보자.


● 염색 전 주의 사항

헤어 컬러를 밝게 하고 싶을 때는 염색약의 농도가 강해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주 밝은 색은 두피에서 고름도 나고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경우 하루 정도는 샴푸를 하지 않고 미용실에 가는 것도 괜찮다. 또는 샴푸를 하더라도 두피를 손톱으로 문지르면 두피가 상해 약이 스며들 때 자극을 느끼므로 염색을 계획했다면 최대한 부드럽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 염색 후 주의 사항

알칼리성 샴푸로 부풀어 오른 모발은 염모제의 유실을 가져오므로 당일을 제외한 하루 후에 샴푸를 해주는 것이 좋다. 대신 염색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색상을 오래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염색 애프터 케어로는 건성 모발용 제품을 사용해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고 두피 보습에 충실해야 한다. 염색으로 인해 모발이 건조하고 손상되어 각질이나 비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드라이 방법

머리를 가장 빨리 말리는 방법은 타올을 사용하는 것이다. 샴푸 후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하자. 수건으로 비벼서 말릴 경우 마찰로 인해 모발 보호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으로 뿌리부터 건조해야 한다. 드라이 전 모발 보호제를 충분히 흡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며 모발 보호막으 방향대로 위에서 아래로 건조시킨다.

● 에센스, 세럼 사용 방법

모발 영양을 위한 제품인지 스타일링을 위한 제품인지 구분하여 에센스나 세럼을 선택하자. 특히 염색 모발은 수분과 영양이 모두 부족한 상태이므로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용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손상된 머릿결 회복과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에센스를 바를 경우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모발 끝을 위주로 골고루 발라준다. 남는 양이 있다면 푸석한 부분에 발라주면 다소 차분해 진다. 두피 세럼은 두피에 도포한 후 부드러운 마사지를 병행하면 흡수가 더욱 좋다.

● 염색과 펌은 간격을 두고

건강모에도 클리닉을 병행하는 이유는 최대한 건강한 모발을 지키기 위해서다. 펌과 염색을 함께 원할 경우 최소한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시술을 하고 클리닉과 영양 단계를 추가하여 모발에 보호막을 채울 것을 당부한다.


1 이솝 칼라 프로텍션 샴푸 부드러운 슬레이트 무첨가 샴푸로 효과적인 모발 클렌징을 돕는다. 오트 식물 성분이 수분을 주며 상쾌한 민트 허브향과 더불어 모발을 촉촉하고 광택있게 한다.

2 헤솔 드라이 스캘프 샴푸 건성 두피 또는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 손상을 예방해 준다. 잦은 펌과 염색, 드라이로 약해진 두피와 모발에 참모반 추출물, 다시마 추출물, 미역 추출물 등의 해조복합추출물 성분이 모발에 집중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3 아베다 스무드 인퓨전 스무딩 마스크 쿠푸아수 버터와 시어 버터가 부스스한 모발을 촉촉하게 매끄럽게 해준다.

4 미쟝센 데미지 케어 퍼펙트 세럼 펌, 염색으로 인한 극심한 손상 모발 전용 고농축 에센스로 드라이 전후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다.

5 헤솔 드라이 스캘프 세럼 매일 사용하는 두피 영양제로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하고 두피에 일정량을 도포한 후 2분 정도 마사지하여 방치한다. 모발 갈라짐을 방지하고 두피 진정 및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또한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답게 인체적용 테스트를 통해 두피 보습과 피지 및 비듬 개선에 효과를 보임을 입증했으며 두피 보습 증가율, 두피 피지/비듬 감소율을 나타냈다.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잦은 염색을 자제하고 되도록 안전한 성분의 염색약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가급적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 발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과산화수소수, 암모니아 등의 자극성 물질 함유를 최소화한 제품을 사용하자.

아름다운 머리도 부드럽고 촉촉한 머릿결이 뒷받침 되어야 탄생할 수 있다. 염색은 수분 밸런스를 파괴하여 모발을 손상시키며 케라틴과 멜라닌 등을 부식 또는 산화시킨다.

이는 곧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머리, 힘없이 쳐지고 갈라진 모발로 이어지며 꾸준한 관리와 수분 및 영양 공급만이 해답이다. 개성있는 헤어스타일, 헤어 건강과 스타일 모두 놓치지 말고 관리하여 더욱 스타일리시한 개성을 연출해 보자. 
(사진출처: 헤솔, 이솝, 아베다, 미쟝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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