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대학(원)생 우수인재 216명에게 장학금 9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몽구재단은 기초학문 전공 우수 대학생 24명과 북한이탈 대학생 30명을 신규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기존 문화예술 장학생 등을 포함한 216명 대학(원)생들에게 2학기 장학금 9억6,000만원을 수여했다. 재단은 2009년부터 기초과학과 문화예술 등 핵심 분야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등록금 및 학습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엔 지원 분야를 인문학으로 확대해 철학·역사학 전공 우수 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교육봉사 및 멘토링, 소외지역에서의 나눔 연주 활동 등을 통해 나눔 문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온드림 임팩트'의 일원으로서 명사와의 만남, 학술 대회 등에도 참가한다.
더불어 장학생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2박3일 간 '도전과 열정, 세상을 변화시키다-우리는 국가대표 장학생'이란 주제로 캠프를 개최한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양재혁 교수의 특강도 진행된다.
신규 장학생 정예지 양(아주대 사학과)은 "인문학은 이공계에 비해 장학지원이 상대적으로 귀한데, 장학생으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 문화재청에 들어가 문화재 반환운동을 하는 역사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재단 장학생 모두가 도전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꿈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몽구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문화예술과 인재양성, 의료지원,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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