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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성장 수입차, 브랜드별 주력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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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성장세가 좀처럼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707대로, 지난해보다 14.3% 증가했다. 월 2만대 이상 판매는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7월까지 누적판매는 14만5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많다. 이러한 기세라면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연간 판매 2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셀링카의 역할은 적지 않다. 브랜드를 대표함과 동시에 실적을 책임지고 있어서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 이상의 판매를 책임지며 막중한 임무를 띠기도 한다. 때문에 제품에 따라 브랜드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1,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 중 주력 제품을 알아봤다.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경우 중형 세단이 주력이다. 누적 판매 1위를 달리는 제품은 벤츠 E클래스로 1만1,117대를 팔아 브랜드 전체의 41%의 비중이다. BMW는 5시리즈가(세단) 9,656대로 34%에 해당한다. 아우디는 A6가 7,035대 팔리며 40% 비중을 나타냈다.  






 2030 소비층의 충성도가 높은 폭스바겐은 해치백 제품인 골프가 29%를 차지,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정통 가솔린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는 브랜드에서 38% 지분을 차지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SUV인 짚 체로키가 29%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베스트셀링카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와 렉서스는 Q50과 ES가 각각 82%, 68%를 차지했다. 혼다는 어코드가 50%, 토요타는 캠리가 41%, 닛산은 캐시카이가 44%를 차지해 베스트셀링 제품의 비율이 높다. 






 재규어의 중형세단 XF는 1,299대가 팔렸다. 이는 재규어 전체 판매의 81%에 해당한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4가 32%를 차지, 대표 제품으로 우뚝 섰다.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SUV 카이엔이 41%로 실적을 이끌고 있다.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브랜드의 주력이 된 경우도 있다. 먼저 푸조는 지난해 말 출시한 소형 SUV 2008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푸조 전체 실적 역시 전년 동비대비 100% 넘는 고공 성장을 일구는 중이다. 미니도 지난 11월 내놓은 5도어 해치백이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7월까지 1,928대가 팔리며 전체 실적의 42%를 책임졌다. 






 볼보는 S60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율은 28%를 차지해 베스트셀링카 의존도가 가장 낮아 제품별 고른 판매를 나타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전체로 보면 SUV와 디젤이 대세지만 브랜드별 베스트셀링카로만 본다면 다양성이 눈에 띈다"며 "특정 제품 의존이 심한 브랜드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의 고른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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