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1박2일’ 김종민이 오른팔 하나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제패했다.
8월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더위를 피해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찾아 떠나는 열대야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종민은 야경 사진 찍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활기가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고, 디지털카메라를 획득하기 위해 7도 상인들과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은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학창시절 팔씨름 대결에서 어땠는지 묻는 제작진에 “그때 맨날 졌죠, 애들한테”라며 미션에 나약한 모습을 보여 순탄치 않을 그의 미션을 예고했다. 그는 수산시장 곳곳을 돌아보며 살짝 상인들을 탐색했고, 강력한 상인들의 포스에 당황해 했다.
부여 출신 상인과 첫 팔씨름 대결을 펼치게 된 김종민은 수산물 유통업 30년 내공의 여유로움에 놀랐지만 곧 너무나 간단하게 대결에서 승리했고, 그를 국민약골이라 생각하는 해남 출신의 두 번째 대결 상대와 서울 출신 대결 상대에게도 연이어 승리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이은 승리에 한껏 기세가 높아진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며 “제작진에서 골라 와서 제가 그분과 하겠습니다”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있을 거야”라며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포스가 느껴지는 붉은 앞치마의 경기도 출신 상인을 데려왔지만, 김종민은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가는 엄청난 힘을 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PD는 “그럼 저랑 왼팔 한 판 해서 제가 이기면 하나 까실래요?”라고 제안을 했고, 기세등등해진 김종민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른팔과 달리 힘 한 번 못 쓰는 김종민에 피디는 “봐주지 마요”라며 어이없어 했고, 기세를 몰아 오른팔 경기를 이어갔지만 질 것 같은 분위기에 중도에 경기를 포기하며 “없던 일로 하고”라며 황급히 새로운 대결 상대를 수소문하러 가며 폭소케 만들었다.
곧이어 제작진이 데려온 회심의 대결 상대인 캘리포니아 출신 미국 공군의 등장에 김종민은 “이게 뭐야 7도라며”라며 좌절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왕근육 미군을 상대로 팔씨름 대결에서 승리해 ‘킹종민’에 등극했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당황스러운 결과에 자신도 “미군을 이겼어 미군을. 한국 공익인데 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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