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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에스타 차오루 “1위 무대, 항상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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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라 기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여 주고 싶은 것도 많다. 이렇게 당차고 예쁜 얼굴을 가진 피에스타 차오루.

실물이 더욱 예쁜, 말간 눈빛의 차오루는 화보 촬영이 신이 난다며 이리저리 열심이었다. 한국말도 어찌나 잘하는지 무슨 말을 하면 ‘척’하고 알아들었다.

콘셉트마다 모니터를 보면서 연신 “어머, 차오루가 이렇게 예뻤어요?”라고 말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차오루는 레몬을 띄운 시원한 탄산수처럼 청량했다.

Q. 오늘 화보 촬영 어땠어요?
혼자 촬영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재미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즐거웠던 촬영이었어요. 모니터 보는데 ‘차오루가 이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Q. 아니,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해요. 인터뷰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나봐요.
한국말은 아직도 부족해요. 제가 이제 한국에 와서 활동한지 3년 정도 됐는데 이야기 많이 하고 공부 열심히 하다 보니 많이 늘었어요.

Q. 데뷔한지 얼마나 됐어요?
제가 중국에서도 활동을 했었는데 한국에서 피에스타로 데뷔한 것은 3년정도 됐어요.

Q. 피에스타의 정확한 뜻이 뭐에요?
축제에요. 즐겁고 신이 나고 재미있는. 저희 무대를 보는 사람들이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 이 이름을 짓기 전에 저희 회사 직원 분들이 응모하고 그랬는데요. 거의 만장일치로 피에스타가 됐어요. ‘피에스타’ 말한 분 아마 보너스도 받으셨을 거에요(웃음).


Q. ‘만장일치’라는 단어를 구사하다니.  ‘아이유의 동생들’ 이라고 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부담 아닌 부담감도 있었을텐데.
기분 좋은 부담감이에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엄마, 아빠가 부자인 느낌? 회사도 너무 좋고 위에 선배님들도 너무 좋고 그러니깐. 저희 피에스타는 복을 받은 거죠. 그래서 더 잘해야지, 하는 건 있어요.

Q. 아이유씨는 어떤 선배에요?
정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에요. 피에스타 멤버들 모두 잘 챙겨줘요.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고요. 이것저것 이야기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기도 하고. 가수 선배로서도 정말 좋은 사림이고 동생으로서도 아이유는 100점이에요.

Q. 피에스타 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한 가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에요.

Q. 차오루 말대로 다양한 스타일의 다양한 곡을 무대에서 선보였어요. 그래도 ‘피에스타’ 만의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데?
귀여운 것도 해보고 섹시한 것도 해보고. 어느 하나 딱 꼽기 보다는 저희 멤버 모두 각자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무대들이 있었어요.

Q. 피에스타가 꿈꾸는 무대도 있을 것 같아요.
당연히 있죠. 1위 무대요. 저희 정말 꼭! 한 번 1위 해보고 싶어요. 그 무대에 서는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어요.

Q. 중국인 멤버로서 타지에 와서 고생도 많았을 것 같아요. 힘들 때 힘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래도 부모님도 보고 싶고 고향에 있는 친구들도 보고 싶을 때 많죠. 아무래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의지가 되는 것은 우선 멤버들인 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많은 맏언니지만 제가 외국인 멤버라서 더 특히 잘 챙겨주고 보살펴 주는 것들이 있어요. 회사 식구들도 그렇고요.


Q. 가수들 중에서도 중국인 멤버들이 참 많아요. 친하게 지내는 아이돌 멤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슈퍼주니어 조미랑 미쓰에이 페이랑 지아랑 친하게 진해요. 스케줄 없을 때는 거의 이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그래요.
 
Q. 음악 말고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제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다녔거든요. 제가 박신혜씨랑 강하늘, 김소은 씨랑 동기에요.

Q. 연극영화과 다녔구나. 동기들하고 친해요? 그럼 연기?
(웃음)학교 다닐 때는 이야기도 하고 같이 수업도 듣고 했는데 요즘에 그 친구들 다 너무 바쁘잖아요. 연기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공부하면서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시트콤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이상형도 궁금해요.
드라마 ‘별그대’의 팬이었어요. 주인공이었던 김수현씨요. 연기도 잘하고 배우로서 멋있는 것 같아요(웃음).

Q. 이 정도 한국어 실력이면 충분히 연기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할수록 놀래요.
저 해보고 싶은 것 정말 많아요. 저는 일 하는 게 좋아요. 차오루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비밀병기 그녀’ 출연 중이죠. 악플러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가히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일 텐데.
하하하. 신경이 아예 안 쓰이면 거짓말이죠. 제가 아무래도 중국인이다 보니 이해를 100% 못하는 것이 많아요. 그런데 느낌? 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봤을 때 ‘어, 이건 안 좋은 말이다’하면 그냥 넘어가고 잘 몰라도 ‘어, 이건 좋은 말이네?’ 그러면 멤버들한테 물어봐요. 그런데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도 발전을 하잖아요?

Q. 피에스타의 목표? 그리고 차오루의 목표도 궁금해요.
피에스타의 목표는 아무래도 1위. 1위를 꼭 하고 싶어요. 멤버들과 함께 꿈꾸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차오루의 목표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대중 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조균호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미리
의상: 레미떼, 츄
슈즈: 츄, 아키클래식, 바네미아
시계: 베카앤벨
헤어: 제니하우스 프리모 애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프리모 화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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