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장희진, 최태환, 여의주가 안구정화 신스틸러 3인방에 등극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 장희진, 최태환, 여의주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드러내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수향(장희진)은 화양각 기생으로 김성열(이준기)의 곁에서 성열을 돕는다. 수향은 화려한 비주얼로 도도한 매력을 뿜어낸다. 하얀 피부와 그를 돋보이게 하는 붉은 입술, 화려한 한복자태를 뽐내며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특히 수향은 타인에게는 도도한 매력을 뿜어내다가도 성열과 함께 있으면 그를 향한 애끓는 마음을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수향은 누구보다 먼저 조양선(이유비)을 향한 성열의 마음을 알아챘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양선을 구하는 성열의 모습과 애틋한 마음을 곁에서 느끼며 눈물짓는 수향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성열의 또 다른 심복인 호진(최태환)은 수향과는 달리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회에서 호진은 성열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사용된 양선의 가슴가리개를 발견해 성열을 당황케 했다.
이후 여인의 옷을 입고 화양각에 나타난 남장책쾌 양선을 보고 “저기…조가입니까? 왜 여장을 하고 나타나서는”이라며 양선이 여인임을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눈치제로의 면모를 드러내 존재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세손이자 음란서생인 이윤(심창민)의 벗이자 음란서생 무리인 노학영(여의주)은 변치 않은 충심과 믿음으로 의리남에 등극했다. 지난 8회에서 학영은 음란서생 무리로 추포돼 조부인 노창선(김명곤)에게 추국을 받았다.
그는 모진 고신을 받으면서도 “여기에 앉아야 할 자들은, 추국 받아 마땅한 자들은 우리가 아닙니다.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어 나라와 백성을 흡혈귀에게 바친 주상과 노론 대신들이지요. 내 아버님을 흡혈귀에게 바친 할아버지가 앉을 자립니다”라고 꺾이지 않는 기개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음란서생 추포사건 이후 변한 듯 보이는 세손 윤 앞에 등장한 학영은 윤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벗이자 신하의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학영은 “모든 이들이 세손 저하께서 변하셨다 하지만 저는 그리 믿지 않습니다. 소신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저하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뵐 때까지 강녕하십시오”라며 강직한 충심을 전했다.
또한 수향, 호진, 노학영 역의 장희진, 최태환, 여의주는 우월한 비주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 빛나는 열연으로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3인 3색의 매력은 보는 재미를 높이며, 앞으로 ‘밤을 걷는 선비’에서 보여줄 세 사람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콘텐츠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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