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티아라가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로 올 여름 가요계를 ‘핫’하게 불지필 예정이다.
그동안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멜로디만 들으면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히트곡을 선보인 티아라. 이번 곡 ‘완전 미쳤네’에서는 티아라의 개성 넘치는 ‘얼음땡’ 안무를 통해 한 여름 무더위를 화끈하게 날려버릴 예정이다.
컴백을 앞둔 8월의 어느 여름날, 티아라의 ‘큐티프리티’를 담당하고 있는 큐리를 만나 그 동안의 근황과 이번 앨범에 관한 이야기, 대중들이 궁금했던 이모저모를 속 시원히 물어봤다.
이번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는 어떤 곡인가
용감한 형제가 작곡을 맡은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질리지 않을 정도로 쉬운 멜로디의 대중적인 곡이다. 방송에서는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티아라 곡은 대부분 안무에 특별한 포인트가 있었는데 이번 곡은 어떤가
이번 안무에서는 ‘얼음땡’ 춤이 있는데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귀여운 동작이다.
1년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준비는 어떻게 했으며 그간의 근황이 궁금하다
한국 방송활동이 끝난 후 중국 활동을 활발히 했다. 계속해서 중국 투어를 하고 있다. 콘서트 준비를 주로 해왔고 멤버들 각자 건강을 위한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다.
특별히 몸매관리에 신경 쓰는 멤버가 있다면
보람이가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성공작이다. 데뷔 전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갔는데 10kg 가까이 뺀 케이스다. 보람이는 셀프 마사지 효과를 많이 봤다.
걸그룹의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 궁금하다
해외 스케줄을 가면 효민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항상 자기 전 다리 부기를 빼기 위해 압박스타킹을 신고 잔다. 또 베개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는데 예쁜 각선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티아라 멤버들은 다들 식성이 좋아 먹는 건 포기를 못한다. 은정이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 샐러드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여름, 유독 걸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걱정은 없나
여름 분위기의 신나는 곡을 가지고 나왔는데 같은 콘셉트의 그룹들이 많더라. 기존 걸그룹에 신인 걸그룹까지. 신경이 아예 안 쓰이지는 않는다. 이번에 원더걸스 선배님들이 컴백을 했는데 정말 멋있더라. 멤버들 모두 감탄하면서 티저 영상을 봤다.
그간 그룹 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티아라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거론되는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억울한 부분도 많다. 일일이 해명하고 싶은 일들도 많고. 하지만 방법이 없다. 아닌 사실에 대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지만 믿어주지 않는다. 공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수해야 하는 거 같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공인으로서 크게 문제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 반성도 많이 했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예전에는 안 좋은 얘기에 멤버들도 많이 속상해 하고 힘들어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다행히 멤버들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또 모든 일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악성 댓글도 하나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점점 더 좋은 댓글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6주년이 된 티아라. 오랫동안 가족과 같이 지낸 멤버들의 장, 단점을 공개해 달라
보람이는 생각이 어른스럽다. 함께 생활하면서 ‘아 확실히 맏언니가 맞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다. 소연이는 언니들이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직접 나서서 얘기해 주는 대범함을 가지고 있다. 언변도 좋고. 은정이는 성격이 유하다. 붙임성이 좋고 사람들이랑 쉽게 가까워진다. 개인적으로 그런 성격이 부럽기도 하다.
효민이는 유머러스하다. 룸메이트다 보니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사생활 자체가 재미있다. 일할 때 말고 사적으로는 가장 잘 통하는 멤버. 막내 지연이는 10대 때보다 굉장히 많이 성숙해 졌다. 주변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고 챙기는 스타일이다. 또 다름 멤버들에 비해 습득력이 좋다.
막내 지연이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멤버들의 반응은 어떤가
계속 영화 촬영 때문에 얼굴을 볼 기회가 없었다. 연애 사실을 듣고 정말 많이 부러워했다. 특히 보람이랑 내가(웃음). 소연이랑 지연이 말고는 다들 외로움이 극에 달했다. 연애에 대한 소속사 제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웃음)
‘큐티프리티’ 담당 큐리가 티아라로부터 얻은 것이 있다면
팬들이 붙여 준 이름처럼 귀엽고 예뻐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름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올해 30이 됐기 때문에 밖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유일하게 방송 활동하면서 즐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티아라의 곡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올해 6주년인데 앞으로도 오래오래 사랑 받는 장수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곡이 잘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큐리에게 티아라란
큐리의 두 가지 인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또 나이를 잊게 해 주는 갚진 선물이자 제 2의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