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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산차, 내수'초록불'-수출'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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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68만1,142대로 집계됐다. 2013년 동기보다 5.0% 후퇴했고, 지난달보단 9.9% 감소했다.

 3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7월 내수는 13만5,471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6.4%, 전월보다는 0.2% 신장했다. 쌍용차가 36.2%로 크게 앞섰고, 기아차와 르노삼성차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자리걸음을 유지한 가운데, 한국지엠은 6.8% 뒤로 물러섰다.



 현대차는 5만9,957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전년과 같은 수준을 지킨 것. 다만 6월보다는 4.5% 줄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지난해와 비교해 0.8% 성장한 3,070대를 판매했고, 투싼이 0.4% 늘어난 4,209대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9,942대를 내보내 64.3% 큰 폭으로 올랐다. 상용차인 스타렉스와 포터도 각각 40.0%, 16.6% 판매가 증가했다. 나머지 승용차는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아반떼 8.2%, 쏘나타 16.5%, 그랜저 21.6% 내려앉았다.    



 기아차는 현대차그룹 출범 이래 월간 최대실적인 4만8,202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3.9% 분발했다. 신차효과를 등에 업은 K5가 전년보다 62.4% 성장한 6,447대를 기록해서다. 같은 기간 모닝이 5.3% 늘어난 7,349대를 팔았고, 카니발과 쏘렌토도 각각 7,158대, 6,331대를 내보내며 선전했다. 이어봉고(5,720대)와 K3(4,605대), 스포티지R(3,254대)이 이름을 올렸다. 유로6를 앞두고 잠시 생산을 늦추는 모하비는 지난해보다 151.4% 껑충뛴 1,056대로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에 1만2,402대를 판매했다. 2014년 7월보다 6.8% 줄었지만 전월대비 1.4% 늘었다. 다만 캡티바는 최대 280만원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구매 혜택을 바탕으로 22.5% 증가한 1,019대를 내보냈다. 임팔라의 등장으로 단종을 앞둔 알페온 역시 4.5% 오른 347대를 기록했다. 올란도와 말리부는 각각 2,054대, 1,695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경상용차인 다마스는 915대, 라보는 868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쌍용차는 7월 한 달간 국내시장에 8,210대를 내보냈다. 전년동기 대비 36.2% 성장했고, 전달보단 2.5% 줄었다. 실적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는 올해들어 가장 많은 4,011대를 판매했다. 여기에 디젤 물량의 가세로 월 계약대수가 8,000대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티볼리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은 모두 지난해보다 후퇴했다. 체어맨은 41.0% 줄어든 92대, 코란도 C는 45.9% 하락한 1,032대, 렉스턴은 28.3% 밀려난 431대를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도 각각 13.0%, 41.3% 판매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6,7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9% 증가했다. 6월보단 0.8% 하락했다. 주력차종인 QM3가 2,394대로 7월에도 든든한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전년대비 245.0%, 전월대비 9.8% 뛰어 올랐다. SM7도 367대로 선전했고 SM3 전기차도 201대로 꾸준히 판매가 늘었다. 반면 SM5가 2014년에 비해 24.1% 하락한 1,981대에 머물렀고, SM3도 30.7% 후퇴했다. 



 한편, 7월 국내 5사의 수출은 54만5,671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9만7,838대로 7.3% 줄었고, 기아차가 18만6,325대로 15.4% 추락했다. 한국지엠은 30.7% 성장한 4만7,088대, 르노삼성차는 70.9% 큰 폭으로 오른 1만816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3,604대로 36.3% 뒷걸음질 쳤다. 










*각 사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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