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매출 1,088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988억 유로와 비교해 1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62억 유로) 대비 13% 늘어나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향상의 이유로 그룹은 다양한 제품 구성과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추가로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6.3%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냈으며, 세후 이익이 57억 유로로 조사돼 2014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실적에 중국 합작법인은 포함되지 않았고, 지분법 평가용 재무이익만 반영했다.
폭스바겐그룹 자동차 부문의 상반기 순 현금흐름은 48억 유로(전년 동기 29억 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힘입은 자동차 부문 순 유동자산은 6월 말 215억 유로(지난해 전체 176억 유로)에 달했다. 유형자산, 공장 및 설비, 부동산 및 무형자산에 대한 자동차 부문의 투자 또한 36억 유로에서 47억 유로(설비 투자 제외)로 늘었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그룹 회장 마틴 빈터콘 박사는 "원자재 가격, 금리, 환율 등 외부요인의 변동성이 컸고, 경쟁도 치열했지만 성공적인 상반기 실적을 기록, 굳건한 입지를 증명했다"며 "폭스바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세계 거시경제 흐름, 특히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고, 지속적으로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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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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