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5년말까지 어린이 승·하차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270개를 기증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교통안전공단 산하의 자동차 검사소 58개소와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육장 23개소에 신청 부스를 마련, 현장 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천사의 날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 법에 대한 안내 팸플릿을 배포해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통학버스 구매자에겐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천사의 날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이 외에 일반 어린이 통학버스도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천사의 날개를 신청할 수 있다.
천사의 날개는 차 오른쪽에 부착해 통학버스의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란 경고판을 펼치는 장치다.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어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버스 승·하차가 가능하다. 주택가 골목길과 같은 이면도로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회사는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천사의 날개 1만3,448개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총 1만4,926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기자 파일]경차 취득세가 정말 부활한다면?
▶ 국산 대표 MPV 올란도, 다운사이징 영향 없나
▶ 구글, "자율주행차는 날마다 진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