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D3 차종을 대거 출시해 하반기 판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7일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XC60과 S60, V40, V40 크로스컨트리 등에 최고 150마력을 발휘하는 D3 디젤 엔진을 추가한다. 해당 엔진은 기존 D4와 동일한 드라이브E 2.0ℓ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D4가 최고 190마력의 고성능 버전이라면, D3는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XC60 D3는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50마력, 최대 35.7㎏·m의 성능을 낸다. ℓ당 복합효율은 14.5㎞다. S60과 V40, 크로스컨트리는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32.6㎏·m로 동일한 힘을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각각 16.7㎞/ℓ, 17.1㎞/ℓ, 16.5㎞/ℓ다.
가격은 평균적으로 D2 차종보단 100만원 비싸고, D4와 비교해선 50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D2와 D4 사이에 위치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워진 드라이브E D3 엔진을 통해 이전보다 개선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1.6ℓ 엔진을 탑재한 D2와 가격 차이가 100만원에 그쳐 D4는 부담스럽고 D2 엔진에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올 6월까지 2,03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56.9% 성장했다. 그 중 1,806대(91.6%)를 디젤 엔진이 차지했으며, D4가 859대, D2가 704대, D5가 24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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